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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나잇값

나이... 시간.... 세월의 얘기다. 길가메시상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인류 최고(最古)의 문명 수메르 시대의 이야기다. 예나 지금이나 생명이 유한한 인간은 오래 살고 싶어서, 아니 영생하고 싶어서 안달이고... 그 날이 그 날같은 날들만 지속되는 신들은 죽지 못해 살고 있다.(어디 사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길가메시, 이 인간도 오래 살고 싶어서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불로초(이게 불로초의 효시 아닐까?)를 찾아서 엄청 헤매고 다니다가 어느 날 한 주막에 이르렀다. 주모가 길가메시를 위아래로 주 - 욱 한 번 스캔하더니... "뭣 땜시 그렇게 쏘댕기는 거여?" "거시기... 불로초 좀 찾을라고..." "씰데없는 짓거리 허고 자빠졌네... 인간이란 짐승은 결국 죽는 것이여... 메멘토 모리(Me..

일상속에 2013.12.30

독일 - 하이델베르크&프랑크푸르트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아침에 출발하여 휴게소에서 2번씩이나 쉬어가며 4시간 반을 달려 독일의 하이델베르크, 즉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의 배경이 되었던 명문대학 하이델베르크대학이 있는 도시에 왔다. 영화로 인해 명소가 된 황소의 카페에는 신세대 보다는 영화를 기억하고 있는 중장년층들이 즐겨찾는 명소라고 한다. 하이델베르크대학 이 대학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노벨상 수상자를 무려 17명이나 배출한 대학이며 철학과와 신학과가 특별히 유명하다고 하며, 또 유명한 것은 학생감옥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죄지은 학생을 가두는 감옥 아니라 교내의 학생감옥에 스스로 들어가서 자성의 시간을 갖는 감옥이라니 낭만적이기도 하고 진지한 면학분위기가 짐작이 된다. 이탈리아에서부터 출발한 유럽의..

외국여행 2013.12.22

오스트리아 - 인스부르크

베니스에서 또 다시 알프스를 넘어 약 4시간 정도를 달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 왔다. 인스브루크는 독일어 인(Inn)강과 다리(Bruck)라는 뜻이 합쳐진 지명이라고 한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로 가기 위한 여정에 1박을 위한 곳으로, 베니스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여 인스부르크에는 밤에 도착했다. (북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인스부르크로 가는 도중, 버스에서 잡은 알프스 자락의 북부 이탈리아 모습인데 차가 달리고 있고 또 차장에 먼지가 끼어 사진이 흐리다. 이탈리아 북부지방에는 포도밭이 지천이다. 그래서 포도주도 유명하다고 한다. 오른쪽 아래에 기차도 함께 달리고 있다. (인스부르크 & 스왈로브스키) 인스부르크는 알프스산맥에 있는 도시들 중에서는 가장 큰 도시로 연중 스키어들로 북적댄다. 인스부르크의 인..

외국여행 2013.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