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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Tip

11박 12일 동안 정말 숨가쁘게 달렸다. 유럽... 유럽... 하는데, 유럽은 도대체 뭘까? 우리가 어려서 배웠던 오대양 육대주에서, 대륙이라 불리는 것들은 모두 바다로 단절되어 있는데... 아시아라는 큰 대륙(유라시아대륙)의 서쪽 일부만을 구분해서 왜 유럽이라고 했을까? 우선, Asia를 먼저 살펴보면, 인류 최고의 문명 "수메르문명"을 꽃피웠던 티그리스강 유역의 "앗시리아 Assyria"에서 유래했다는 것으로 에게해 동쪽을 지칭했다 하고... Europe은 "에레브(ereb : 서쪽의 땅이라는 뜻 - 메소포타미아)"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신과 페니키아의 공주 "에우로페(Europe)"의 로맨스 스토리 무대인 에게해의 크레타섬 얘기, 에우로페에서 비롯됐다는 설로, 두 관점 모..

외국여행 2013.12.20

이탈리아 - 베니스(베네치아)

물의 도시... 베니스(베네치아)라고 불리는 이 곳은 118개의 섬들이 배와 약 400개의 다리를 통해 교통하며, 우리 나라의 홍도처럼 자동차가 없는 곳이며, 마르코 폴로와 비발디 그리고 카사노바의 고향이기도 하고, 책 "베니스의 상인" 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그런데, 이 일단의 섬들은 자연섬이 아니라, 갯벌에 말뚝을 박고, 흙과 돌을 매립하여 약 700년 동안에 걸쳐 만든, 베니스 사람들의 피땀과 영혼이 묻혀있는,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섬이란다. 여기서 또 한번 인간은 무었이며, 인간 의지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베니스를 조성하던 시기에는 바다의 수심이 약 30cm 정도밖에 안되었다고 하나, 지금은 해수면이 많이 상승(약27cm)하여 근간에는 해수가 범람하여 지반의 균열과 침..

외국여행 2013.12.20

이탈리아 - 피렌체

로마에서 사흘을 묵다보니 보따리 싸지 않아서 편했는데... 꼭두새벽에 세수하고 보따리 챙기고 다람쥐 소풍 점심같은 아침을 먹고... 투어버스로 3시간을 달려 피렌체에 왔다. 이탈리아의 도시들은 제각각 도시국가로 발전하여 지금도 중세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지만, 피렌체는 그 중에서도 그런 냄새가 물씬 풍기는 도시이며 귀족들에 의한 도시가 아니라 평범한 서민들인 장인들의 도시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러나 메디치가문을 생각하면 또 다른 생각도 든다.) 미켈란젤로 언덕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내려다 보면 피렌체와 아르노강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위 사진 왼쪽의 탑이 "베키오 궁전" 이며 오른쪽의 건물이 "조토의 종탑과 두오모 성당" 이다. 피렌체는 매우 독특한 곳이다. 무엇보다 피렌체의 번영과 문화유산은 물..

외국여행 2013.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