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는 항구다."
졸지에 목포를 다녀온다.
절친의 장모님이 돌아가셔서 문상을 간 것인데...
구남매에, 백수를 누리셨단다.
모두 다 행복하셨겠다.....
멍충이 같이, 또 장수를 생각해본다.
장수는 분명 행복한 것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은데...
오래 살다보면 자식이 먼저 떠나는 불효를 목도하게도 되는
가슴아픔도 맛보게 되는 게 인생인가 보다.....
목포역은 옛날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데...
1914년에 개통했다니...
이렇게나 빨리 개통되었는지는 미처 생각못했었다.
태극당이었던가...
기차 타고 가서 미팅을 했었던, 역 광장 왼쪽에 있었던 멋졌던 제과점 자리엔
다른 업소가 자리를 잡았고...
40년도 훨씬 더 넘은 산정동과 용당동의
풍경은 생경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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