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5

종묘(宗廟)

2020.1.26 전하 "종묘사직(宗廟社稷)"을..... 하는 종묘다. 외대문 종묘(宗廟)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종묘사직으로 표현되는 왕조의 선왕들과 왕비들을 모시고 제례를 올리는 유교식 사당이다. 종묘사직(宗廟社稷)은 종묘와 사직이 합해진 말로, 종묘는 위와 같고 사직은 토지의 신과 오곡(五穀)의 신을 모신 곳으로, 단(壇)을 쌓았기 때문에 보통 사직단(社稷壇)이라 하며, 사직단은 동쪽에 사단을 두어 토지의 신을 모시고, 서쪽에 직단을 두어 오곡의 신을 모신다고 한다. 오곡 중 쌀, 보리, 조, 콩은 지금도 우리가 많이 먹고 있지만, 기장은 귀한 곡식이 되는 변화가 있었고,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는 경천동지할 변화가 있었으며, 그런 변화의 화룡점정은 아무래도 "디지털 혁명"이었던 것 같은데, 금년에 ..

서울 & 주변 2020.05.04

자이푸르 천문대 - 인도

2019.4.12 잔타르 만타르(Jantar Mantar) 천문대의 해시계 천문대는 태양, 달, 별자리, 시간, 위도와 경도 등의 관측과 연구 그리고 기상을 예측하는 측후와 역서의 편찬까지도 했었다고 하는데, 하늘과 동업한다는 농사를 주로 하던 시절에는 기후의 예측이 무척 중요했을 것 같다. 인도도 이중가격제가 있는데, 문화유적 등의 입장료에서 외국인을 차별한다. 잔타르 만타르의 경우 내국인은 약 4,000원 정도인데, 외국인은 약 20,000원 정도... 잔타르 만타르 출입구 천문학에 관심이 많았던 자이 싱 2세가 18세기에 많은 과학자들의 외국 유학을 지원했고,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과학자들은 델리, 우짜인, 바라나시, 마투라, 자이푸르에 천문대를 건설했다고 하며, 잔타르 만타르는 당시 세워진 천문대..

외국여행 2019.09.14

공주 태화산 & 마곡사

태화산(泰華山) 나발봉 & 마곡사(麻谷寺) 지난 6월 30일에 고교동문산악회에서 공주의 마곡사 뒷편에 있는 태화산을 트레킹 하듯이 간단하게 돌고 내려와서 오랜만에 마곡사를 살펴보았다. 마곡사를 갈 때마다 느끼는 느낌이지만, 마곡사의 가람배치는 참 독특하다. 보통은 길을 올라가다 보면 절이 턱하니 나타나는데, 마곡사는 마치 숨겨놓은 것처럼 극락교 앞에 다다라야 절이 보이는데, 태화천이 휘감고 돌아가기 때문에 이런 배치가 되었으리라 짐작된다. 주차장에서 내려, 마곡사 가는 길로 가다가 왼쪽 생골마을 쪽으로 오르기 시작하여 나발봉에서 정상주를 한 잔씩 마시고 군왕대를 거쳐 마곡사로 하산했다. 카페마곡사로 가는 길과 등산로가 갈라지는 지점쯤에 카페가 있는데, 글세다...사찰과 카페가 어울리는지 안어울리는지 모르..

경기, 충청 2019.08.03

타지마할(Taj Mahal) - 인도 아그라

2019.4.10 타지마할(Taj Mahal) 세상에는 2개의 무덤이 있다. 가장 애절한 무덤인 타지마할이 그 하나이고 가장 잔인한 무덤인 진시황릉이 또 다른 하나이다. 그 모두가 다 아시아에 있다. 인도를 대표하는 것 중의 하나인 타지마할로 가는 길은 솔찬히 번거롭다. 관광버스에서 내려, 타지마할권역을 운행하는 기가 막힐 정도의 고물차를 타고 매표소 앞에서 내려, 매표-검표-보안검색을 거쳐야 타지마할 묘역 내로 들어간다. 타지마할 약도 인도를 대표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하나인 타지마할은 북쪽에 있는 야무나 강의 절벽을 제외하고는 3면이 높은 담장으로 싸여진 직사각형 모양의 아주 넓은 공간을 가진 묘역이다. ⓵서문(West Gate) ⓶동문(East Gate) ⓷남문(South Gate) ⓸앞마당(..

외국여행 2019.05.14

영주 부석사

부석사(浮石寺) 입구의 연못과 폭포 부석사에는 의상(義湘)과 중국 처녀 선묘(善妙)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당나라 유학을 간 의상을 흠모한 중국 처녀 선묘가 바다에 몸을 던져 용이 되었다가 바위가 되었다가 하면서 의상을 도왔다는 얘기인데, 이 연못은 가히 용이 살법한 연못인 것 같다. 부석사 입구와 매표소 일주문 당간지주 (보물 제255호) 천왕문 대부분의 사찰들이 위로 올라가는 형태의 동선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부석사는 이 천왕문에서부터 무량수전에 오를 때까지 매번 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하는 조금은 위압적인 느낌의 가람배치다. 회전문 회전문은 전체 모습을 담을 수 있는 여건이 아니기도 하지만, 회전문을 통해서 보는 범종루의 모습이 아름답고 또한 회전문의 문턱이 작품이다...

경상도 2018.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