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04

이탈리아 - 소렌토

"돌아오라 소렌토로" 라는 노래로 잘 알려진 소렌토로 가기 위해 우리는 폼페이에서 덜컹대는 완행열차를 약 30분 정도 타고 갔다. 인구가 약 2만명 내외 정도인 조그만하고 예쁜 도시 소렌토는 절벽의 도시로, 도시 공간이 협소하여 도로 사정도 좋지 않다. 소렌토란 지명은 로마인들이 이 곳을 바다의 요정 시레나(Sirena)의 땅이라는 의미로 수렌툼(Surrentum)이라고 부른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런 단애의 협곡을 지나 우리는 도심으로 들어간다. 이 조그만 도시 소렌토에도 성탄절 마켓은 섰다. 선착장으로 가는 골목길엔 2인승 미니차가 있고 선인장은 우리 키를 훨씬 넘는 거목이다. 소렌토에는 이런 과일들이 있었다. 소렌토의 진면목 절벽이다. 카프리로 가는 선착장에 가기 위해 이 절벽을 갈지자의 계단으로..

외국여행 2013.12.19

이탈리아 - 폼페이

로마에서 3시간 반을 달려 폼페이로 왔다. 로마의 겨울철 연평균 기온이 영상 5도 내외라는데, 안개가 많이 끼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제법 쌀쌀하고, 운전하는 사람들이 운전하는 데에도 지장이 많겠다 싶은데도, 이탈리아 사람들은 운전매너가 참으로 좋아서 위험한 상황이나 사고는 한번도 보지 못했다. 운전매너라는 게, 1차선은 언제나 추월차선으로 추월을 하고 나면 반듯이 2차선이나 3차선으로 빠져나와 추월차선인 1차선을 비워두니 차량 소통도 한결 원활하고, 추월하려고 갈지자로 운전하는 사람도 없어서 모두가 위험하지도 않다. 그리고 무인속도측정기를 보지 못했으며 교통단속 경찰관도 보지 못했다. 오늘 폼페이의 날씨는 안개가 걷히고 나니 아주 화창하다. 남쪽으로 3시간 반이나 내려왔으니 오늘은 따뜻한 정도가 아니..

외국여행 2013.12.19

이탈리아-로마-콜로세움/트레비분수/판테온/스페인광장/포로로마노/캄피톨리오 등

(콜로세움과 전차경기장) 내부(1994년) 전차경기장은 건물 등의 특별한 구조물이 없이 운동장 상태이지만 그래도 문화재이기 때문에 문화재로써의 보호와 보존을 한다고 한다. (트레비 분수) 18세기에 건축된 이 분수는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펙이 주연한 영화 "로마의 휴일" 을 통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언제나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뒤로 돌아서서 동전을 던지면.. 운운 하는 얘기는 이젠 좀 진부한 얘기가 돼버렸고, 우리는 로마로 오는 버스 안에서 영화 "로마의 휴일"을 감상하며 로마에 대한 워밍-엎을 했다. 트레비(Trevi)는 이탈리아어로 "삼거리"라는 뜻이란다. (판테온 Pantheon) 다신교 종교 사회였던 로마의 만신전 판테온은 그리스어로 Pan(모두) + Theon(신)의 합성어로, 제우스 아폴..

외국여행 2013.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