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원도 남애항에서 화진포까지 11일 – 고성 청간정(淸澗亭)

아미고 Amigo 2020. 6. 3. 08:52

고성 청간정(淸澗亭)

 

고성에도 "고성 8경"이 있는데 청간정은 고성 8경의 제4경이자 "관동 8경"의 제2경이기도 하다.

 

고성 8경은 제1경(건봉사), 제2경(천학정), 제3경(화진포), 제4경(청간정), 제5경(울산바위), 제6경(통일전망대), 제7경(송지호), 제8경(마산봉 설경)이라 한다.

 

 

 

 

 

 

청간정은 천진천이 동해와 만나는 곳의 곶부리에 있는 아름다운 소나무숲에 자리잡고 있다.

 

모든 자료들이 청간정을 설명하는데 하나 같이 "청간정은 설악산에서 흘러내리는 청간천과 천진천이 합류하는 지점에"라고 말하고 있는데, 지도 검색과 현장 답사를 해보면 천진천만 있을 뿐이고 청간천은 보이지 않으며, 천진천의 물줄기도 금강산 줄기인 신선봉(神仙峯)과 화암사(禾巖寺)에서 발원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계단을 올라가면 청간정이 나오고 청간정에서 바라보는 동해와 청간정 좌우의 드넓은 백사장은 청간정에 오른 사람의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청간정에 대한 현장의 자료와 사전 자료들이 내가 보고 지적한 바와 같이 서로 다른 것은, 청간정 부근에서 천진천을 건너는 동해대로의 다리가 2개 있는데, 하나는 “청간교”이고 또 다른 하나는 “천진교”인데, 천진천이 동해대로 위에서 물길이 남북으로 갈라졌다가 청간정 앞에서 다시 만나는데, 북쪽의 청간교로 흐르는 물을 청간천이라 했고 남쪽의 천진교로 흐르는 물을 천진천이라 부른 것으로 짐작된다.

 

또한 천진천 물의 시원인 금강산과 설악산의 문제는 설악산과 금강산의 경계가 시대에 따라 또는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차이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시 청간정

 

코로나19 때문에 전 세계가 야단이고, 이 분야에서도 선두주자인 미국은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의 질식사 문제로 시민들이 격분하여 백악관으로 몰려들자 트럼프는 백악관 지하 벙커로 숨었고, 오늘 보도에 의하면 급기야 시위 군중들을 "안티파(Antifa)"라고 하며, 블랙호크 헬기까지 띄우며 시위 군중을 위협하고 있다니 못나도 어지간히 못난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이게 세계 최강대국 미국이라는 나라의 대통령이라니 한심한 것이야 당연지사고 겁쟁이, 허풍선이, 미치광이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안티파(Antifa)"는 “안티 파시스트(anti-fascist)”의 줄임말로, 극우주의 파시즘, 백인 우월주의에 저항하는 극좌 성향의 무장단체나 급진적 인종차별 반대주의자 등을 포괄하는 말이라 한다.

 

 

 

 

 

현판 : 청간정

우남 이승만의 친필이라 한다.

 

 

 

 

 

동해와 죽도 그리고 청간해변

 

대한민국의 삼천리 금수강산이 이렇게 아름답고 여행하기에 좋은 계절인데 코로나19 때문에 나 자신을 비롯한 모든 국민들이 일정한 행동의 제약을 언제까지 감내해야 하며, 시간은 언제나 변화를 몰고 오는데, 사람들은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는 것 같다.

 

지금도 진행 중인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은 많은 학습을 한 것 같다.

 

우리 사회에 코로나가 확산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집단은 아무래도 신천지를 중심으로 한 개신교 집단 같고, 애당초 코로나라는 것은 어디에서 왔으며, 전지전능하시다는 그들의 신은 현실세계에는 아무런 능력도 보이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사탄(Satan)의 짓이라면, 그들의 신은 사탄을 제어하거나 통제하지 못한다는 얘기 같고, 그렇다면 신께 헌금하며 협상하기 보다는 현실 세계에 영향력이 있는 사탄에게 헌금하며 협상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겠다는 생각도 든다.

 

또한 사교, 교우, 로맨스 그리고 연애와 사랑 등 사회적 네트워크에서도 지역사회공동체와 국가공동체에 대한 신뢰와 배려와 충성심 대신에 자신이 속한 소집단에 매달리는 집단이기주의 성향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배제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으며, 이미 진행중인지도 모르겠다.

 

또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신념과 믿음이 허상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혼돈의 상태에 있을지도 모르겠고.....

영화와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Fiddler on the roof)"에서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강제이주를 떠나가는 길에 막내딸이 아빠에게 하는 말 "아빠 그 분(God)은 지금 어디계세요?" (평소에 온갖 정성을 다해 섬겼었는데, 지금 이렇게 어려울 때 우리를 도와주지 않고...)

"그 분은 우리가 찾아가야 하는 분이란다." (한가하게 찾아와서 도와주고 그런 분이 아니란다.)

 

 

 

 

 

청간정 자료 전시관

 

 

 

청간정 - 겸재 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