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영금정(靈琴亭)
영금정이 참 흥미로운 곳이다.
정자 "亭"자를 쓴 영금정이면서도 정자가 아니라 영금정이 세워진 곳 일대의 암반들로 일종의 능파대(凌波臺)에다 전설의 이야기를 덧붙인 곳이다.
그런 이야기까지는 수긍이 가는데, 역시나 속초시에서 설치한 안내판에는 영어로 "pavilion"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니 웃음도 나오고 난해해진다.
석양의 모습과 아침의 모습
속초항 그리고 폐선(?)
속초에서 러시아로 운행할 페리 여객선을 만들기 위해 일본에서 폐선을 사온 모양인데, 배에 새겨진 "Nihonkai"가 "동해"의 일본식 표기인데다 이 배를 수개월째 이렇게 항구에 방치하고 있어서 말들이 많다고 한다.
같은 영금정이면서 또 다른 영금정
이어진 바위를 기준으로 하면 같은 영금정이고, 정자를 기준으로 하면 다른 영금정이라는 얘기인데...
이 영금정은 "동명해교"라는 다리를 통해서 접근할 수 있다.
야 경
저녁 식사로 시원한 물곰탕을 먹고 돌아보는 영금정, 속초등대, 거문고쉼터 그리고 포장마차 거리의 야경
영금정의 일출
내가 쌓아둔 공덕이 없어서 멋진 일출은 아니고 이런 정도의 일출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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