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진(我也津)
지명이 독특해서 유래를 찾아봤더니, 원래는 아야진 등대가 있는 곳의 바위가 거북이 같다 하여 “구암리(龜岩里)”라 했다가 “애기미”로 바뀌었으며, 다시 지금의 “아야진”이 되었다는데 맥락이 연결이 안 된다.
등대
아야진항에는 3개의 등대가 있는데, 2개는 이렇게 배가 출입하는 곳에 있고 또 하나는 마을의 언덕배기에 있다.
아야진 지명에 대한 다른 설로는 아야진 일대에 있는 산의 모양이 “也”자의 형상이어서라는데 그다지 공감이 되지 않고 또 다른 설로는 원래 “대야진(大也津)”이었는데 일제 강점기에 “大” 자를 못 쓰게 해서 “아야진”으로 바꾸었다는 설도 있다.
마을의 중심지이자 아야진항 바로 옆에는 멋진 소나무 한 그루와 정자가 이곳이 마을의 중심지임을 말하고 있다.
공판장 - 어시장
어획량은 별로 많지 않지만 꽤 다양한 어종들이 잡히는 것 같다.
맨 마지막에 상자에 담겨서 꼬리만 보이는 히라시(방어)는 1m가 훨씬 넘는 그야말로 대방어다.
평화롭고 아늑한 풍경이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도시의 굉음과 콘크리트를 벗어나면 이렇게 좋지만, 이런 자연 속에 안주하게되면 그저 일상이 될 것이다.
전복죽
주차하기 좋은 방파제 옆에 주차를 하고 보니 "전복죽"을 하는 식당이 눈에 보여, 들어가서 전복죽이 되느냐고 물었더니 약 20분 남짓 걸리니 주변 좀 둘러보고 오라면서 선불이란다.
나이 지긋하신 아주머니 혼자서 하는 식당이니 좋은 전복죽을 끓여내실 거라 생각했고, 이런 때에 입도 좀 호강을 하자고 생각하며 사진 좀 찍으며 풍경들을 감상하고 돌아오니 준비를 해두셨다.
아침 식사로 전복죽만한 것이 뭐가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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