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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토요인문학 (시작)

아미고 Amigo 2019. 3. 23. 16:01

 

 

 

오늘부터 1년 동안 매주 토요일이면 열리는 강좌의 타이틀이다.

 

강의는 "이솝러닝"의 대표인 "김종명 철학박사"님이 하시는데, 지난 해에도 "길 위의 인문학"이라는 타이틀로 강의를 하셨는데, 윌 듀란트의 "문명 이야기"를 중심으로 강의를 듣던 중, 내 사정으로 자퇴를 하고 말았다.

 

무척 아쉽다.

지난 해 강의를 모두 들었더라면 이번에 듣게 되는 강의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텐데.

 

 

 

 

 

세상은 누가 만들었을까?

신(God)은 있는 것일까 아니면 없는 것일까? 있다면 누가 만들었을까?

신에 대한 이야기는 내 블로그 "인간과 문명(2018.6.2)"에 대강 정리해두었고...

 

Logos(진리, 필연, 종교)와 Chaos(우연, 가변적,철학)는 무엇이며, 어떤 관계일까?

 

 

 

 

 

때와 장소에 관계없는 만고불변의 진리가 있다면 그 진리를 따르면 좋겠지만, 그러하지 않다 하더라도,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연구되고 정리된 이야기(인문학)는 있지 않은가...

 

 

인문학을 보통 문사철(文史哲)이라 하는데, 과학의 기초가 수학과 물리학에서 출발하듯이 인문학도 철학에서부터 출발하니 철문사(哲文史)라 해야 어울리지 않을까.....

 




인문학(철학)을 공부한다고 행복해지거나 불행해지기야 하겠는가...다만 인간의 지식과 지혜를 최대한 넓혀서 보다 더 슬기로운 삶을 살아보자는 것이려니...
하지만 인문학(철학)을 공부해서 논리와 이치 그리고 사리를 터득하고 산다면 허접한 미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테니 행복에 도움이 될 것도 같고.....

 




이런 주제들을 가지고 올 1년 동안 강의가 진행될 예정인데, 다소 어려운 개념들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 같다.

 




인문학과 과학, 즉 문명의 발달을 보여주는 도표인데, 인공지능 시대의 사회가 어떻게 펼쳐질지 지금의 우리가 알 수 없듯이, 미래의 인문학(철학)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는 것 아니겠는가...

 

왜냐하면 모든 인문학은 그 시대상을 투영하고 있기 때문에.....



유원론에서 무원론으로 가고 있으니, Logos에서 Chaos의 다양한 혼돈으로 가고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우리가 음식을 먹고 배설하듯이, 자신의 수치와 부끄러움을 기도로 배설하고, 감정의 찌꺼기들을 욕으로도 배설한다고.....





Richard Rorty(1931∼2007)
개괄적인 오리엔테이션은 끝났고...이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김종명 박사님이 지독한 말씀을 한마디 하신다."진정한 자유인은 자신의 이데올로기조차도 해체해야 한다."
"현대의 대중은 자본의 농간에 세뇌되어 엔터테인먼트, 프로-스포츠, 패션 등등에 자발적 소비자가 되어 자본에게 피를 빨리며 산다."



미국의 철학자 리처드 로티의 얘기가 시작된다.현대철학은 미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1.2차 대전을 거치면서 미국이 유럽의 지성들을 빨아들인 블랙-홀이 되었기 때문이다.

 




환원주의의 논리적 결함과 위험을 말하고 있고.....
바다가 평평하지 않고, 지동설이 상식이 된지 언젠데, 지금도 해가 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역시 환원주의의 비논리와 위험을 생물학적 관점에서 살펴본다.모든 생명은 박테리아로부터 진화하였지만, 진화한 인간이 박테리아로 환원되지는 못한다는 얘기다.

 





리처드 로티에 대한 소개이고.....

 




철학자인 로티는 철학 하지 말라고 말하며...역시 철학자인 김종명 박사는, 오랜 세월을 지배해왔던 이분법의 구조(선과악, 개인주의와 사회주의, 생산과 분배... 등등)는 기득권의 논리였다고 일침한다.
마찬가지로, 도덕과 윤리 또한 강자의 논리이고 강자의 이익 아닐까?그러함에도 우리가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그렇게 훈육되었기 때문일테고...
조금 연장해서 도식적 사고와 논리로 "아저씨 산에서 담배 피우면 불나요."라는 말은, 불이 안나게 담배를 피우려면 물 속에 들어가서 담배를 피워야 한다는 것일까.....

 

정말 흥미진진한 강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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