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베트남 수상인형극

아미고 Amigo 2016. 10. 14. 19:30

 

 

2016.9  

 

연출자들이 장막 뒤의 물 속에서 인형을 연출하는 것을, 장막을 살짝 올려서

보여주고 있다.

 

 베트남의 수상인형극은 세계에서 유일한 약 천년의 전통을 가진 것으로...

하노이가 있는 홍강 유역에서 농사의 수확에 감사하는 놀이로 행해졌던 것으로...

권선징악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고 한다.

 

 한국어 자막이 나오기는 하지만 스토리 자체나 자막 내용도 엉성하다.

 

 

 

 

 

 

하롱베이에 있는 로얄하롱호텔의 극장이었는데...

극장은 아담했다.

 

 

 

 

 

 

 

 

배우들이 리셉션 비슷하게 관객서비스를 해주고,,,,,

 

 

 

공연이 펼쳐질, 물이 가득 찬 무대이고...

아래는 7명으로 구성된 "떼우"라는 악단이란다.

 

 

 

 

 

 

막이 오르자 용들이 한바탕 휘젓고 다녔다.

 

 전체적으로는 총 1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형을 "로이 누억"이라고 한단다.

총 18장의 이야기가 연결된 게 아니라 18장의 이야기가 모두 단절된 단막극이다.

 

 물에서 연출하는 한계 때문에 그랬을 것 같은데...

개구리 잡기, 고기 잡기, 논 가는 쟁기질, 모내기, 오리 잡기, 축제 등등

농사와 관계되는 소재들이다.

 

 

 

논을 가느라 쟁기질 하는 것이고...

 

 

 

오리들인 거 같고...

 

 

 

 

 

 

용배를 타고 낚시 하는 건지 뭔지...

 

 

 

축제인가 생각되고...

 

 

 

 

 

 

고기 낚시이고...

 

 

 

용들이 물을 뿜어대는 피날레인가 싶다...

 

 

 

 

 

공연을 모두 마치고, 출연진과 관객이 만나는 순간이다.

 

 보여줄 수 있는 수단의 한계도 있겠지만...

소재 자체가 농사에 국한된 것들의 토막토막으로...

천년여 세월동안 이어져 온 역사성은 있을지 모르나...

예술성 또는 철학과 사상이라는 측면에서는 생각이 많아졌다.

 

 솔직히...

옛날 국민학교 시절 학예회를 떠올리게 되지만...

연출자들은 물속에서 길고 긴 수련의 세월을 거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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