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9
호치민시 - 호안끼엠호수 & 곡손템플(응옥선사당), 36구거리,
서호(West Lake), 센레스토랑, 씨클로 etc
베트남에도 차별이 있다고 한다.
호치민(사이공)은 자본주의를 걸어왔었고, 하노이는 사회주의를 추구했었는데...
패권은 하노이가 쥐게 되었으니 자연스럽게 모든 권좌는 하노이쪽에서 차지하고
호치민쪽은 배제되는 것이 상식 아니겠는가.....
하지만 하노이와 호치민 간에는 2배 정도의 역차이가 있다고 한다.
호치민이 하노이 보다 인구도 2배 정도이고, 소득도 2배 정도라고.....
세계가 모두 다 공사 중이기도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가고 있는 베트남 또한 도처가 공사 중이다.
상품은 주로 중국산이고, 시장은 제법 화려해 보였지만 별로 활기차 보이지는 않았다.
사회주의이면서도 시장경제를 채택한 베트남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그 속에 많은 기회들이 있겠지만, 동시에 빈부격차가 확대되는 갈등의 요소도 키워가고 있는 셈이다.
아베쎄 휴게소
하노이에서 하롱베이로 가며 오며 쉬어 가는 휴게소인데...
관광객들을 노린 쇼핑센터가 있는데, 상품가격이 무척 비싼 곳이다.
호안끼엠 호수 & 곡손템플(응옥선 사당)
하노이 구시가지 중심부인 36구 거리 앞에 있는 호수와 호수 안의 섬에 있는 사찰로
야경이 무척 아름다우며 산책하는 시민들과 관광객 그리고 데이트하는 젊은이들이
많은 곳으로 밤에는 인파의 홍수를 이룬다.
이렇게 19세기와 21세기가 공존하고.....
시내투어용 전동차들이 줄지어 있다.
전동차를 타고 36구 거리를 돌아보는데...
사람들과 온갖 이동수단들이 뒤엉킨, 그야말로 북새통이다.
그 북새통 속에 배낭여행하는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바글댄다.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여행하는 아이들이 꽤 많다.
젊음은 참으로 좋다...
이동을 하며 장사를 하는 행상들에게 자꾸만 눈길과 마음이 간다.
베트남 여자들의 강인함은 참으로 대단하다. 남자들은 담배나 피우고 차나 마시며 빈둥대는데, 여자들이 모든 농사일을 다하며 생계를 꾸려가니...
베트남전쟁도 사실은 베트남 여자들의 승리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
월맹정규군은 전투력이 별로였고, 베트콩이 그만한 활약을 한 이면에는
바로 이 베트남 여자들이 있었으니 말이다.
센 레스토랑
요즘 하노이에서 아주 잘 나가는 식당인가 본데, 북새통도 그런 북새통이 없다.
우리는 1인당 $40를 지불했는데, 비싸도 턱없이 비싼 가격이며 먹을 게 별로 없다.
연어 정도가 고급인 셈인데, 빨래 널듯이 널고 있어서 몇 점 집으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그렇다고 베트남 고유의 또는 특유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그런 분위기나 여건 또한 아니다.
구경 삼아 간 것이긴 해도 뒷맛이 씁쓸했다.
오픈된 공간의 조명은 요란하다.
야간시티투어를 나서는데, 이것 또한 $40이다.
전동차로 서호(West Lake)를 한바퀴 돌고 36구 거리로 오는 것인데...
가이드와 현지 여행사 먹여살리는 옵션이다.
우직하게 원화로 단순 환산하면, 약 40만원을 쓴 셈이다.
(월급기준 : 한국 3백만원 / 베트남 30만원)
싱싱한 과일을 바로 갈거나 짠 과일쥬스는 역시 일품...
씨클로
이 녀석으로 베트남 여행을 마무리했다.
황산의 가마 보다야 그래도 나은 것 아닌가.....
가로수의 두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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