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2.15∼2.30
하나우마 베이(Hanauma Bay)
하와이의 하나우마 베이는 관광객들과 하와이 주민들에게 스노클링과 피크닉 장소로 오랜 동안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갈라진 한 쌍의 화산호 가운데로 바닷물이 들어와 만들어진 이 곳은 약 610m 길이의 해변가가 살짝 굽어져 있으며 "하나우마"라는 말은 "굽혀진" 또는 "팔씨름을 한다."는 뜻으로 예전부터 알려져 왔는데, "굽혀진 만"이라는 뜻은 이 비치의 모양을 보고 생긴 이름이고, "팔씨름 하는 만"이란 옛적 오아후 섬의 귀족들의 놀이터로서 이 곳에서 팔씨름을 즐긴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하나우마 베이 앞바다에 널려진 암초들은 바다에서 밀려드는 파도와 해류를 막아 주는 역할을 해서 해안 가까운 곳에서 수영하기 편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많은 암초들 사이에는 깊이 파인 샌드 포켓들과 수초들이 있어 고기들이 노닐기 좋은 서식환경을 갖추고 있다.
1967년부터는 법적으로 수중공원과 보존공지가 설립되어 이 곳에서의 낚시나 생물들의 소유, 유원지로 옮기는 것 등이 일체 금지되었다.
이후로 하나우마 베이에는 해양생물들이 늘기 시작했고 열대어들도 사람들을 두려워 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바로 눈앞에서 형형색색의 열대어와 함께 유영을 할 수 있는 이유로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한꺼번에 들어가 있는 사람의 수를 제한하여 운영한다.
하와이 하면 보통은 와이키키를 연상하게 되지만 와이키키는 단지 호놀룰루에 접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것 외에는 모래를 가져다 부은 것이 파도에 휩쓸려 나가 바닥이 고르지 않아 잘못하면 발 다치기 십상이고 수심 또한 너무 완만하여 수영하기에도 적합치 않고 그냥 선탠이나 하면서 몸매 좋은 사람들, 특히 여자들이 몸매 자랑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하와이에 가서 "Hanauma Bay"를 가보지 않는다면 헛방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하나우마-베이는 아름답고 즐거운 곳이다.
더불어 민속촌을 비롯한 훌라 공연을 하는 곳에서 훌라 댄스를 그리고 서핑을 해보는 것도 필수인데, 나는 레슨도 안받고 혼자 나가서 파도타기 하다가 죽을 뻔 했다.
몇 번을 밀려오는 파도에 휘감겨 내동댕이질을 당하고서야 파도를 헤쳐나가는 법을 터득했으니.......
또한 힙을 현란하게 흔들어대는 훌라는 보기엔 참 섹시하게 느껴지지만 그 춤의 생성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을 알고 나면 뭔가 처연해지는 그 느낌.......
Hanauma Bay
호놀룰루 와이키키 : Honolulu & Waikiki (멀리 보이는 산이 Diamond Head)
진주만(Pearl Harbor)
미국과 유럽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아시아로 계속해서 팽창해 가는 일본, 이에 미국은 일본에 대한 봉쇄작전(미국내 일본 자산 동결 및 전략물자 수출금지 등)에 직면한 일본이 극약처방으로 1941년 진주만에 있는 미국의 태평양함대를 기습공격하여 이른바 태평양전쟁이 시작되었다.
전함 중 1,100여명의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입은 아리조나호는 침몰된 상태로 그 위에다 전쟁기념관을 만들어 안보교육용(?)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그 아리조나호에서 지금도 기름이 새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떠다니는 기름이 보이기는 한데, 그 때가 언제라고 아마도 연출이라 생각되고, 그런 면에서 침소봉대라는 말은 중국인들의 전유물 만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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