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신들의 섬 발리(Bali)

아미고 Amigo 2007. 7. 24. 17:45

 

1999.7.3∼18 

 

신들의 섬,  Bali는 참 아름답고 또 볼거리 즐길거리도 넉넉한 곳이다.

 

신들의 섬이란, 이슬람인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하게 힌두교와 힌두문화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는 곳마다 즐비한 4,600여개에 육박하는 힌두사원과  힌두의 수많은 신들로부터  "신들의 섬"이란 이름이 유래했을 터이다.

 

 발리는 면적이 약 5,500㎢로  제주도(약 1,800㎢)의  약 3배에 해당하는 섬으로 북부는 화산지대가 관통하는 산지인 반면 공항이 있는 남부의 덴파샤르 지역은 비옥한 평야를 형성하고 도시가 형성되어 있다.

 

 수많은 사원들,  그 중에서도 태평양과 인도양이 갈라지는 울루와뚜 절벽사원은 영화  "빠삐용"의 촬영지였다고 현지에서는 말하고 있지만 그건 그냥 소박한 상술인거 같고, 빠삐용이 기니아 감옥을 탈출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던 장면을 촬영한 곳은 사이판의 만세절벽?

 

 

 

그건 그렇고, 원숭이 사원 등 수많은 사원과 낀따마니 화산,  아융강 그리고 값싸고 다양한 해양 레포츠와 선셋 크루즈를 비롯한 낭만적인 크루즈와 리조트들....

 

 발리댄스의 대명사랄 간지럽고 환상적인 바롱댄스....

그러고 보면 춤에도 기후의 영향이 참으로 지대하다.

 

 적도를 중심으로 극지방으로 갈수록 춤사위가 크고 격렬해지는데 반하여 적도에 가까울수록 춤사위가 작아지고 그래서 바롱댄스처럼 눈동자와 손가락으로  춤을 춘다. (하와이의 훌라는 예외지만...)

 

 

다만 습도가 높아서 그늘에 있어도 언제나 끈적끈적한 더위....

하지만 그것도 시원한 발 맛사지를 받노라면 .....

 

 

그다지 넉넉한 생활이 아닌것 같은데도, 신들께 바칠 음식을 광주리에 수북히 쌓아 머리에 이고 가는 여인들의 행렬.....

그리고 그들의 소박하고 해맑은 웃음....

 

 그런  Bali

 

아융강에서의 Rafting

물에 젖을세라 캠코더와 카메라를 비닐봉지에 싸고 또 싸고...

 


또 다른 발리의 랜드마크이자 관광명소의 하나인 "아궁화산"은 높이 3,142m로 1963년에 대규모 분화가 발생하여 1,100여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치는 참사가 있었다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에도 모락모락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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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3일 발리의 "아궁화산"재폭발하여 화산재와 용암을 분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