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8

제주 군산오름

2019.9.24 군산(軍山)오름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산 3-1 정상에 솟아 있는 두 개의 뿔 모양을 축으로 한 군막(軍幕)을 친 것 같다 하여 군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하며 굴메오름이라 부르기도 하는 기생화산체... "오름"은 제주 방언으로 봉(峰) 또는 악(岳)을 뜻하는 말이며, 한라산을 제외한 오름들은 화구를 갖고 있으면서 화산분출물에 의해 형성된 독립화산체 또는 기생화산체라 한다고 한다. 정상의 표고가 해발 335m라니 제법 높은 오름이어서 한라산을 포함하여 사방을 조망하기에 좋은 오름이지만, 5분 정도 걸으면 정상이 나오는 곳까지 찻길이 나 있어서 오르기에도 무척 편하다. 자동차를 타고 거의 정상 가까이까지 갈 수 있으며, 주차를 하고 뒤돌아보면 마라도립해상공원 방면의 풍경들이 펼쳐지는데...

제주도 2019.10.10

제주 송악산(松岳山)

2019.9.24 송악산(松岳山) 제주를 많이 다녔지만 송악산은 처음으로 가보는 길이다.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산 2에 있는 송악산은 99개의 작은 봉우리로 구성된 산이라는데, 누가 이걸 헤아려봤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주봉은 해발 104m의 산으로 절울이라고도 부른다고 하며, "마라해양도립공원"의 "송악산 지구"의 중심이다. 송악산 표지석이 있는 이곳에서부터 송악산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아본다. 일제 동굴진지 태평양 전쟁 말기 일제가 제주 송악산 해안에 구축한 일본 해군 진지로 송악산 해안에만 자연해식동굴 2개를 포함한 이런 동굴이 17개 있다고 하며, 송악산 전체에는 약 60여개의 동굴진지가 있다고 한다. 패색이 짙어가는 전쟁에서 최후의 항전을 하려고 송악산 뿐만 아니라 제주도 전역에 걸쳐 일제가 구축..

제주도 2019.10.08

제주 한림 비양도(飛揚島)

2019.9.23 비양도 등대 & 전망대 어제까지 태풍 "타파" 때문에 온 나라가 술렁였고, 오늘 아침에 비행기가 제대로 뜨려나 걱정했었는데, 22일인 어제 항공사에서 카톡이 와서 핸드폰으로 체크-인은 물론 좌석도 선택해서 티켓(모바일 항공권)까지 받았으니, 정말 편리한 세상이고 전자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할지 끝을 가늠할 수가 없다. 항공권까지 받았으니 정상적인 이착륙을 기대했고, 역시 기대에 부응했지만, 한림에서 비양도로 가는 바다의 물결은 아직도 제법 높았다. 비양봉에 있는 등대와 전망대는 해발 114m지만, 비양도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한림항 선착장 차를 선착장에 주차해두고, 첫배인 9시 배의 승선표를 구입했는데, 눈 앞에 빤히 보이는 비양도까지는 약 10분 정도 걸린다고 하며, 우리가 타고 갈 "..

제주도 2019.09.30

제주 정방폭포, 서복공원(전시관)

오랜만에 정방폭포를 가니 옛날 고교시절의 수학여행과 각시와의 신혼여행이 떠올랐다. 지금도 눈에 선한데, 참 좋은 시절이었다. 정방폭포(正房瀑布) 멋진 폭포다. 높이는 23m에 불과하지만, 폭포수가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한국 유일의 폭포라니... 폭포 주변에서 보는 것보다는 배를 타고 나가서 바라보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고 한다. 폭포 절벽에는 중국 진나라 때 진시황의 사자인 "서불"이 한라산에 "불로초"를 캐러 왔다가 새겨놓은 "서불과차(徐不過此)"라는 글자가 있으며, 서귀포라는 지명도 여기서 유래했다고 한다. "서불과차"란 서복(서불)이 이곳을 다녀갔다는 뜻이라며, "서귀포"란 "서복이 서쪽으로 돌아갔다"라는 뜻이라나... 서복이 정방폭포에 이런 글을 새긴 것은 서복이 제주에 도착한 곳이 바로 정방폭포였..

제주도 2017.06.14

제주 남원 큰엉해안경승지, 쇠소깍

약 2km의 해안절벽에 멋진 경치와 산책로가 펼쳐진다.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주상절리에 견줄만큼 거대하고 기묘한 기암절벽과 자연적으로 생성된 동굴들이 있으며 산책로 중간쯤에는 신영영화박물관도 있다. 남원읍 시내에서 큰엉해안으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바람개비와 함께 오징어가 일광욕을 하고 있고...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바다엔 안개가 깔려 있다. 큰엉해안 산책로는 이렇게 시작된다. 큰엉해안은 퇴적층의 바위들이 파도를 맞으며 형성된 해식애(海蝕崖)로 되어 있고... 아침산책 나온 새가 포즈를 잡아주고... 기이한 모양의 바위와 문양들이 많다. 검은 용암덩어리의 해안절벽이 장관인데 낚시꾼들에게는 갯바위 낚시 포인트이기도 ... 인디언 추장 얼굴바위 왼쪽 바위절벽의 형상이 그렇다는 것이고... 호두암 & 유두암 절벽..

제주도 2017.06.13

제주 월정리해변, 별방진, 혼인지

월정리 해수욕장 구좌읍 월정리에는 해수욕장, 서핑, 풍력발전 바람개비, 카페거리 등이 있고 농작물은 양파, 마늘 당근을 많이 재배하며, 수산물은 소라와 해초가 많이 난다고 한다. 별방진(別防鎭) 제주도 기념물 제24호. 1510년(중종 5) 제주목사 장림(張琳)이 김녕방호소(金寧防護所)를 이곳으로 옮겨 다시 축성한 것이이라 한다. 그 이유는 우도 부근에 빈번히 출몰하는 왜구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한 것으로, 성의 규모는 둘레 약 72㎞, 높이 약 2.1m이었으며, 1848년(헌종 14) 목사 장인식(張寅植)이 중수하였다고 한다.(다음백과) 1907년 군기고 혁파 이후 점차 성이 파괴되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하도리 포구 공사로 북쪽 성렬이 모두 파괴되고 말았다. 현재 동·서·남쪽 성벽 일부가 남아 있다. 1..

제주도 2017.06.12

제주 거문오름, 비자림, 환해장성

여행이 언제나 그렇듯이 여행을 준비할 때는 이런저런 자료도 검색해서 정리하고 돌아보는 순서도 경제적으로 로드-맵을 그려서 가지고 가지만 그래도 언제나 2% 이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뿐만아니라 돌아와서 다시금 자료를 정리하다보면 준비가 부족했었던 것이 더 많아진다. 거문오름 입구 조천읍 선흘리 산 102-1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해설사가 동행한다. 탐방(출발시각 기준)은 9시부터 12시까지 이루어지는데... 종종 예약시각을 맞추지 못하고 지각한 사람들이 발을 동동 구른다고 한다. 제주에는 "거문(또는 검은)오름"들이 많아서 엉뚱한 곳으로 갔다가 길을 헤매기 때문이란다. 탐방코스는 3개의 코스가 있으며 제1코스가 가장 짧고 제3코스가 가장 긴데 뒷 코스는 앞 코스를 지나간다. "거문오름"이라는 이름은 멀리..

제주도 2017.06.11

제주 이호테우, 구엄리, 곽지과물, 동백동산

이호테우항에는 이렇게 빨간 말과 하얀 말 모습의 등대가 있다. 참 특이한 모습의 등대인데 연유는 모르겠고... 아담한 백사장도 있다. 이호테우라는 독특한 지명은 이호(동네 이름) + 테우(고기잡이 떼배)의 합성어라고 한다. ========================================== 애월읍 구엄리 반석같은 돌 위에 진흑으로 둑을 만들어 염전을 만들었는데, 그림처럼 예쁘다. 물론 지금은 소금을 만들지 않고 옛 모습을 재현해둔 것이지만 여기서 만들어진 소금은 맛과 색깔이 무척 좋아서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구엄리에는 이런 모습들도 있다. ================================================ 곽지과물해변 "곽지"는 이 동네 이름이고 곽지해수욕장 백사장에는 "과..

제주도 2017.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