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사천진항과 동해안 이야기

아미고 Amigo 2023. 8. 14. 22:37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강릉 사천진항(沙川津港)

강릉 사천진항에서부터 정동진까지 동해안 콧바람을 쐬고 왔다.

마음도 발걸음도 가벼운 길은 아니었고, 아내가 지독한 감기에 시달리고 난 뒤 입맛이 없어서 먹는 게 시원치 못하니 원기를 회복하지 못해 환경과 음식을 동시에 바꾸는 충격요법으로 변화를 도모해보려고 사천진항과 동해안을 찾은 것이다.

 

아내의 입맛을 찾게 해주려고 메뉴를 이것저것 바꿔봤지만 신통치 않아 주문진 오징어물회 생각나요?”했더니 반가운 기색이어서 지금 먹으면 맛있게 먹을 것 같아요?”했더니 그럴 것 같다고 해서 사천진항과 동해안으로 출발한 것이다. 지금 이런 때 아니면 또 언제 떠나겠는가!

 

점심을 제주해인물회집에서 모처럼 맛있게 먹었다.

 

 

 

 

 

사천진해변

사천진바위섬 위로 가면 넓은 백사장이 있지만 사천진항과 바위섬 사이에는 이렇게 아담한 백사장이다.

 

 

 

 

 

사천진 바위섬

바위섬은 그다지 예쁘지 않고 주변의 물색과 바위섬으로 가는 징검다리 그리고 다리가 더 예쁜 곳이다.

 

 

 

 

 

순포습지(蓴浦濕地)

순포습지의 내용은 설명문으로 갈음하고 특별한 것은 순포라는 이름이 순채(蓴菜) 나물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한탄강 순담계곡(蓴潭溪谷)도 순담이라는 연못에서 비롯된 이름이며, 순담에는 조선시대에 김관주(金觀柱, 17431806)가 순채를 길렀기 때문에 순담이라 했다고 한다.

 

 

 

 

 

사근진 해변과 해중공원 전망대

사근진 해중공원전망대가 어떤 것인가 궁금해서 들러보았는데, 어찌 보면 흉물스러운 이런 모습이고 백사장은 여유롭고 좋다. 그간 장마로 계속 비가 오락가락해서 바캉스 시즌이 형성되지도 않은 중에 며칠간 반짝 날씨가 좋은 날을 용하게 찾아내는 바람에 동해안을 둘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