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그라나다(Granada) - 스페인

아미고 Amigo 2019. 2. 13. 10:05

 

 

2018.11.2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산맥

 

그라나다를 잘은 모르지만, 3,477m 높이의 장엄한 설산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병풍 속에 아름다운 궁전 알함브라가 있고, 무어인(Moors)들이 삶을 찾아 유랑했던 알바이신 지구가 강한 기억으로 남고...

 

그라나다(Granada)는 "석류"를 의미하는 아랍어(Gharnatah)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그래서인지 그라나다에는 석류가 지천이다. 그러나 또 다른 얘기로는 그라나다의 뜻이  "새로온 사람들의 도시 혹은 언덕" 이라는 등 많은 설들이 있는 것 같다.

 

 

 

 

알바이신(Albaicin) 지구 & 그라나다

 

그라나다의 총 면적은 88km²라니 서울의 1/10 조금 더 되는 곳에, 인구는 약 25만명(2016기준) 정도에, 해발고도가 대략 700m 정도라니 아담하고 쾌적한 도시다.

 

무슬림들인 무어인들이 세력을 떨쳤고, 지금도 북아프리카와 아랍계 이민자들이 많은 그라나다는 이슬람문명과 기독교문명이 융합된 곳으로, 아랍계 이주민들은 주로 알바이신 지구에 밀집하여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알함브라 궁전의 가장 높은 곳, 알카사바(Alcazaba) 벨라탑에서 바라보면 그라나다는 물론 시에라 네바다까지 한 눈에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도 심

 

페르난도 5세의 폭압 때문에 대부분의 이슬람들은 북아프리카로 도망가고, 역시 탄압을 받던 유대인들은 대부분 네덜랜드 등으로 도망을 갔다는데, 이것이 스페인이 사양길로 접어드는 단초가 되었다고 한다.

 

도망간 유대인들의 대부분이 사업가, 중개상, 기술자 등 경제인들이었는데, 이들이 빠져나가버리자 에스파냐의 경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미국도 불법체류자들을 암묵적으로 방관하는 것은 바로 이런 경제의 선순환구조가 깨지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며, 이런 선순환구조에는 섣불리 부족개념이나 민족개념을 적용하다 보면 화를 자초하는 것 같다.

 

 

 

 

 

 

 

 

 

 

 

 

 

무슨 탑이었는데... 잊어버렸고.....

 

날씨도 쌀쌀한데...

고추라도 좀 가려줄 걸.......

 

 

 

 

 

 

알함브라 & 시에라 네바다 산맥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