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
그라나다의 알바이신 지구는 이슬람들이 8백여년 동안 영화를 누렸던 곳으로 1984년 알함브라, 헤네랄리페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곳이다.
아랍과 이슬람 하면 떠오르는 게, 알라딘의 요술램프, 하늘을 나는 양탄자, 천일야화(千一夜話) 등등 대체로 신비한 세상을 연상하게 되는데, 아마도 어렸을 적에 그런 이야기들을 읽었거나 들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언덕을 내려오면 승용차가 겨우 다닐 수 있는 길을 두고 양쪽으로 상점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상점에서 팔고 있는 상품들은 대체로, 기념품, 악세사리, 조명등, 의류 등등이다.
알바이신에서 보이는 또 다른 언덕에는 집시들이 산언덕의 경사면에 동굴을 파고 사는 사크로몬테가 있고, 스페인이 이슬람을 몰아내는데 집시들이 협조하여 집시들은 내쫓기지 않고 살아남았다 하는데, 소유하고 않고 또 구속받지도 않는 행복한 자유를 꿈꾼다는 집시들은 지금 행복할까.....
저녁을 먹고 언덕길을 올라 알함브라를 보고, 또 언덕길을 내려와 알바이신 지구를 하늘하늘 구경하다 보니 출출해져서 시원한 맥주를 한잔 들이켰다.
휘황한 불빛들이 저절로 눈길을 끌고 마음을 유혹한다.
이 집에서 한잔 마셨다.....
Serenade로 A comme amour(리차드 클레이더만)를 그리고 내친김에 Aubade로 Bond 4인조의 빠른 경음악 Victory는 어떨까요...
'외국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톨레도(Toledo) - 스페인 (0) | 2019.03.12 |
---|---|
돈 키호테 – 라만차 콘수에그라 - 맨 오브 라만차 (8) | 2019.02.28 |
헤네랄리페 정원 - 알함브라 궁전의 정원 (0) | 2019.02.17 |
그라나다(Granada) - 스페인 (0) | 2019.02.13 |
알함브라 궁전 – 그라나다 (0) | 2019.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