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9
까사바트요(Casa Batllo)
원래 1870년대에 지어진 밋밋한 건물이었는데, 조세프 바트요(Josep Batlló) 부부가 1900년에 이 건물을 구입하여 가우디에게 재건축을 맡겼다고 하며, 가우디는 직선은 인간의 선이고 곡선은 신의 선이라고 하여 직선은 최소화하고 곡선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린 건물이라 한다.
1906년에 리모델링이 완성되었는데, 카사 바트요가 있는 이 구역에 당대의 유명한 건축가들의 작품이 여럿 있어서 이들의 경쟁 구도, 그리고 사람들마다 좋아하고 지지하는 건물과 건축가가 다들 제각각이었기 때문에 이 구역을 “만사나 데 라 디스코르디아(Manzana de la Discordia, 불화의 만사나)”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만사나”는 스페인어로 사과라는 뜻도 있는데, 트로이 전쟁을 일으킨 계기가 된 불화의 여신 에리스의 사과) 라는 뜻도 있어서 일종의 언어유희로 이렇게 이름이 붙여졌다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권력과 돈이 많으면 과시를 한다.
조세프 바트요 부부도 그런 인간의 속성에 따라 멋진 집을 통해 자신들을 과시하기 위해 당시 잘 나가던 가우디에게 재건축을 맡겼을 것으로 추측된다.
내부 장식은 이렇게 곡선과 심지어 물결 모양까지 아름답고 휘황찬란한데, 입장료 24.5유로(약 3만원)도 만만치 않다.
지붕도 마치 용의 등과 비늘을 형상화한 것처럼 아름답다.
버섯 모양의 배기구는 역시 “트렌카디스(Trencadis) 기법”을 적용했다.
여기도 눈도장만 찍는 투어여서 내 사진은 쓸만한 것이 별로 없어서...
사진 자료는 “스페인 미술관 산책(최경화)”의 자료를 활용했다.
이런 요트항의 수상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옵션으로 새우요리를 주문해서근사한 점심을 먹었다.
백사장에서는 1인 비치발리볼을 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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