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9
소문과 이야기 그리고 책으로만 보았던 가우디 작품의 정수를 본다.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 : 성가족성당
성당의 건축 배경
성가족성당은 바르셀로나의 한 출판업자가 바티칸의 피에트로 대성당에 감명을 받아, 바르셀로나를 빛낼 멋진 성당을 짓자는 모금운동으로부터 시작하여, 가우디의 스승이었던 비야르가 1882년에 동참하면서 공사가 시작되었지만, 여러 갈등으로 1년만에 물러나고 제자인 가우디에게 넘겨주어, 가우디는 31살에 공사를 맡아 전체를 새로 설계하여 74세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43년간 사그라다 파밀리아 건축에 한평생을 바쳤다고 하며...
가우디 사후에는 물론 후임자들이 가우디의 설계도에 따라, 가우디 서거 100주년이 되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건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부금과 입장료(15유로:약 2만원) 수입만으로 건축하고 있다고 한다.
정면부인 “예수탄생” 파사드(Facade)
성가족성당은 모두 3개의 “파사드”가 있는데, 정면은 “예수탄생”을 그리고 뒤쪽에 “예수수난”을 주제로 설계된 것을 구현하였으며, “예수영광”에 해당하는 파사드는 아직 미착공 상태라 한다.
안토니 가우디 Antoni Placid Gaudí(1852∼1926)
카탈루냐 지방의 가난한 집에 태어나 건강과 학업성적도 별로 좋지 않았으나, 건축에 관심이 많아 바르셀로나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하였으며 74세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결혼도 하지 않고 건축에만 매달리며 살았다고 하니 꽤 괴팍한 사람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가우디는 건축에, 그 중에서도 이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미친 사람이었던 것 같다. 세계적으로 훌륭한 건축물이 한 세기 안에 지어진 것이 있더냐, 내가 죽고 나면 후임자가 계속 이어갈 것이고, 이 성당이 완공되는 날은 신만이 아실 것이다. 라고 했다니 말이다.
가우디 이 사람, 정말 별난 사람이다.
이렇게 독특한 건축을 할 영감은 어디서 얻었는지 기이하고 신기하기만 하고, 바르셀로나는 가우디가 먹여살린다는 말이 있으니 정말 대단하다.
“예수탄생”
정면부 파사드에 있는 예수 탄생을 표현한 조각들로 구성된, 성가족성당에서 가장 웅장하고 아름다운 부분인데, 가우디가 죽고(1926년) 난 후인 1930년에 완성되었다고 한다.
“예수수난”
뒤쪽 파사드를 구성하고 있는, 예수 수난을 주제로 한 조각과 건축
인 "예수수난 파사드"는 미술.조각.건축가인 조셉 마리아 수비라치(Jospe Maria Subirachs : 1927∼2014)가 완성하였다고 한다.
수많은 언어들이 새겨진 한쪽 벽면에는 한글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옵소서”라고 쓰여있는데, 이는 아마도 한국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려니 짐작되었다.
나머지 모습들
내부의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
“예수수난” 파사드 “수난의 문” 쪽에 있는
수비라치의 조각과 “수난의 문”
수비라치의 조각상 "성 조르디"는 관람자가 어느 위치에서 봐도 조각상의 시선과 마주치는 것으로, 몬세라트 수도원에도 수비라치의 이런 조각상이 있다.
우리나라의 양평 청란교회에도 이 조각상을 모티브로 한 것 같은 조각상이 있다.
웅장한 기둥들과 휘황한 천장
미 사
마방진
가로, 세로, 대각선 모두가 예수의 나이 33이 나오는 마방진
원래의 마방진은 1부터 시작해서 9까지 숫자가 중복되지 않으면서 합이 15가 나오는 것으로
4 9 2
3 5 7
8 1 6
정면부 파사드 조형물
가우디 무덤
작업실
가우디 작품 사진 中
그리고 나머지들...
성당에서 주는 안내책을 챙기기는 했지만, 스페인어로 되어 있어서 도움이 안되었는데, 한글판도 있는 걸 내가 못챙겼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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