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팔경 중 으뜸인 도담삼봉 그리고 석문
도담삼봉의 일출(자료사진)
도담삼봉에는 삼도정(三嶋亭)이 있는 남봉(장군봉), 처봉(아들봉) 그리고 첩봉(딸봉)의 삼봉이 있는데, 이런 이름을 생각해낸 생각이 썩 멋지고 재치있다는 느낌은 아닌 것 같다.
도담삼봉 주차장에서 본 모습
도담삼봉,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사인암, 석문, 구담봉, 옥순봉의 단양팔경 중 으뜸이라는 도담삼봉은 1766년(영조 42)에 단양군수로 부임했던 조정세(趙靖世)가 처음으로 이곳에 정자를 짓고 능영정(凌瀛亭)이라 했고, 그 후 정도전(鄭道傳, 1342~1398)이 다시 지어 삼도정(三嶋亭)이라 했으나, 훗날 홍수로 유실되어 1976년에 지금의 콘크리트 정자를 지었다고 한다.
정도전 동상이 있는 공원에서 본 모습
이향정 가는 길인 삼봉교에서 본 모습
이향정에서 본 모습
석문쪽에서 본 모습
삼봉(三峰) 정도전(鄭道傳)
정도전은 도담삼봉의 아름다운 풍경에 심취하여 즐겨 찾았을 뿐만 아니라 삼도정이라는 정자를 지어 그 이름이 지금에 이르고 있으며, 그의 호 삼봉도 이 도담삼봉에 연유한다고 하나, "도담삼봉"이라는 명칭은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1∼1570)이 단양군수로 부임하여 붙인 이름이라 하니 시간상 약간의 엇박자처럼 보이지만 정도전 시절에 도담삼봉이라는 명칭은 없었더라도 삼봉은 생각했겠다.
김거사의 들집을 찾아가며
가을 구름이 넓고 넓어 온 산이 텅 비었네.
잎은 소리 없이 떨어져 온 땅을 붉게 물들이네.
말을 개울 다리위에 세워두고 돌아갈 길을 물으니
이 몸이 그림 속에 있는지 알지 못하네.
선인교 나린 물이(정도전)
선인교 아래로 내리는 물이 자하동으로 흘러드니
오백 년 화려했던 고려왕조가 물 소리 뿐이로구나
아이야, 고려가 흥하고 망한 것을 물어서 무엇 하겠느냐.
이향정 가는 길의 독특한 식물군락
이향정
삼봉하늘다리
석문 방향
석문(石門)
열린 만큼의 문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도.....
단양을 모두 마치고 이제 정선의 선암마을을 향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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