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 치악산(雉岳山)

아미고 Amigo 2018. 1. 13. 23:34

 

 

설산 - 눈꽃 - 바람 - 그리고 추위

 

 

 

비로봉

 

 

 

1,288m

원주시 소초면과 횡성군 강림면

 


 

 

치악산 그리고 구룡사

 

뻔하고 진부한 얘기지만...

그 속에 수많은 상상의 창의와 고전적 냄새.....

 

산사의 중과 뱀 그리고 꿩 사이의 시작도 끝도 없는

인과응보와 권선징악에 기초한 전설의 산.

 

사실 전설과 이야기 그리고 절이 없는 산이라면

그건 이미 산이 아니지 않았을까.....

 

 

 

 

 

 

황골탐방지원센터 - 입석사 - 황골삼거리 - 쥐너미재전망대 - 비로봉삼거리 - 비로봉

- 비로봉삼거리 - 세령폭포 - 구룡사 - 구룡주차장

약 11km,  7시간 30분

 

 

 

 

 

 

 

 

 

들머리

 

주봉인 비로봉(1,288m)을 비롯하여

매화산(1,084m)·향로봉(1,043m)·남대봉(1,182m) 등

1,000m 이상의 산이 남북으로 뻗어 하나의 산맥을 형성하는 "차령산맥"의 줄기

 

 

 

 

 

 

입석사(立石寺)

원주시 소초면 흥양리 산1

 

 

 

 

 

 

 

입석대

 

왼편 높은 곳

 

입석사라는 이름은

아마도 이 입석(立石)에서 비롯된 듯.....

 

 

 

 

 

 

 

 

 

입석사를 지나면서부터

눈이 쏟아지는 설산을

비로봉을 향해 오르고 오른다.

 

 

 

 

 

 

 

 

 

 

 

 

 

 

 

 

헬기장

 

그나마 바람이 덜한 곳이어서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

 

주로 여자들이 세수할 때 머리에 쓰는 비닐의 크기를

엄청나게 키운 것인데...

 

이렇게 편리한 것도 있는줄 몰랐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배워야하는걸까.....

 

한마디로...

산속의 호텔이었다.^^

 

 

 

 

 

 

 

 

 

 

 

 

 

 

비로봉을 향해

오르고 오른다.

 

 

 

 

 

 

 

 

 

 

 

 

 

 

치악산 정상

비로봉 1,288m

 

 

 

 

 

 

 

 

 

 

 

 

 

구룡사로 내려가는 하산길...

 

이렇게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기는 하지만...

뒤로해야 하는 아쉬움.......

 

 

 

 

 

 

 

 

 

 

 

 

 

 

 

 

 

 

 

 

 

 

 

 

 

세렴폭포

 

 

 

 

 

 

 

 

 

구룡사 가는 길

 

 

 

 

 

 

 

 

 

 

 

구룡사(九龍寺)

대웅전 자리에 9마리의 용이 살았다 하여...

 

 

 

 

 

3과 4의 의미와 차이...

그것을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보광루

 

 

 

 

 

구룡사(龜龍寺)

거북바위와의 기운 또는 혈기 운운.....

 

 

 

 

이야기방

누구라도 공짜로 차를 마시며

어떤 얘기라도 나눌 수 있는.....

 

 

 

 

 

 

구룡야영장

 

 

 

 

추위와 싸워본 경험이야 많이 있지만...

이번 산행에서 처럼

 

손가락이 아리고 아픈 경험은 별로 떠오르지 않았다.

두터운 장갑을 꼈는데도.....

 

산의 기온이

영하 12도 내외인데다

세찬 바람까지 더했으니.......

 

 

그런 설산을 걸으며 행복했다.

 

존재하고 있으며

그 존재를 느끼고 있기에.....

 

더러는...

 

사랑에는 경쟁이 있기도 하지만...

행복에는 경쟁이 없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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