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크라쿠프 - 폴란드

아미고 Amigo 2017. 11. 25. 00:34

 

 

2017.11.1  

 

중앙시장광장, 성 마리아성당, 중앙시장

(구)시청사탑, 바벨성

 

 

 비스와 강을 끼고 있는 크라쿠프

지금의 바르샤바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500여년간 폴란드의 수도로 그리고 유럽의 중심도시로 번영을 누렸다고 한다.

 

(구)시가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 도시는

제2차 세계대전 시 독일군사령부가 있었기 때문에 피해가 적었다고 하는데,

상당히 아이러니하다.

 

나치하에서 폴란드인들이 약 6백만명이 희생되었다고 하며

그 중 약 3백만명이 유대인이었다고 추정한다니.....

 

폴란드의 오슈비엥침에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있었으며

유대인 뿐만 아니라 주변국, 특히 폴란드인들이 많이 희생되었다고......

 

 

 

크라쿠프

 

확실치는 않지만,

중앙시장광장 쪽에서 비스와 강과 바벨성을 바라보는  사진 같다.

 

유럽의 문화유산(성, 성당, 교회, 박물관, 미술관, 오페라 하우스 등)이

눈에 잘 띄는 것은,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거나

공간을 확보해 두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비스와 강과 바벨성

 

폴란드는 한반도의 약 1.5배로 제법 큰 땅을 가지고 있으며

슬라브계의 폴란드인들이 주로 가톨릭을 신봉하는 나라

 

어쩌면 하나님은 몽골어, 독일어, 일본어 그리고 영어를 잘 알아듣는지 모르겠다.

모두 다 기도했지만, 그들의 기도에 귀 기울였으니.....

 

 

 

중앙시장 & 광장

 

이 광장에는 중앙시장과 성 마리아성당

그리고 (구)시청사탑 등이 있다.

 

 

 

 

 

 

 

 

 

 

 

 중앙시장

 

 

 

 

 

 

 

 

 

 

 광장 한쪽에 있는 것들인데

내가 갔을 때는 너무 늦은 시각이어서.....

 

 

 

 

 

 

 

 

 

 

성 마리아성당

 

13세기에 건축되었다고 하며

왼쪽은 망루의 기능을 한 감시탑으로 81m

오른쪽은 5개의 종이 있는 종탑으로 69m

 

 

 

 

 

 

 

왼쪽의 감시탑에서는 지금도 매시 나팔을 부는데...

 

옛날에 타타르족(몽골)이 침입하여

나팔수가 화살에 맞아 연주가 끊긴 대목까지만 연주를 한단다.

 

국가와 애국심이 무엇이며 어떠해야할지 생각이 많아지는 거지만

국가라는 조직은 부단히 애국심을 조장한다.

 

일본의 선제폭격으로 하와이 진주만에 수장된 아리조나 호에서는

지금도 기름이 흘러나오는데,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웃음이 나오는 것처럼.....

 

그나저나 자동차가 없던 시절에 징기스칸은

말타고 이렇게 멀리까지 원정을 다녔으니 그저 놀랍기만 하다.

 

 

 

 

 

 

 

 

성당 내부

 

 

 

 

 

 

구)시청사탑

 

 

 

 

 

 

 

 

 

바벨성

 

바벨성은 비스와 강을 낀 나즈막한 바벨언덕에 있는데

9세기에 건설하기 시작하여 11∼17세기까지 폴란드의 도성이었다고.....

 

 

 

 바벨성에도 당연히 전설이 있는데...

 

사람을 해치는 비스와 강의 용

그리고 그 용을 물리치는 용감한 소년 "크라쿠프"

마침내 예쁜 공주와 결혼하여 왕이 되고, 이 성도 건축하고.....

 

 

 그런데 이 전설의

용의 얘기에서 동양적인 냄새를 느낀다면, 나만의 취향일까.....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아름다운 성이니

이 역시 세계문화유산이며

 

일설에는 이 바벨성이 바로 성경에 나오는 그 바벨성이라고 한다는데...

바빌로니아와는 너무 멀 뿐만 아니라 스토리의 아귀가 맞지 않는 것 같다.

 

 

이번 여행에서는 시간이 부족하여 바벨성에 들르지 못했고...

옛날 사진은 아날로그여서 스캔하기 귀찮아서 자료사진을 올렸다.

 

우리 나라는 대륙에 붙어있으면서도

북쪽이 막혀서 사실상 섬나라가 되었지만

 

동서남북으로 국경을 맞대고, 길이 열려 있는 유럽은

좋은 점도 있겠지만, 걱정되는 것들도 많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