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강화성(江華城)

아미고 Amigo 2017. 1. 6. 10:25

강화도는 아름다운 섬이기도 하지만...

고려궁, 용흥궁, 강화성과 4대문(동문 망한루, 서문 첨화루, 남문 안파루,

북문 진송루) 그리고 수많은 진, 보, 돈대 등 역사와 민족의 상흔으로 가득찬 곳이다.

 


성곽도

옛날에는 지금의 고려궁 뒷산인 북산을 송악(개성의 송악산을 본따서)이라 했고

남장대가 있는 남산을 화산이라고 했었나 보다.

 

성곽은 외성 중성 내성의 삼겹으로 축성되었다는데...

모두 훼손되고 현존하는 것은 내성 뿐이란다.

 

1231년 몽골의 침입으로 고려는 1232년에 개성에서 강화도로 천도를 하였고...

이후 왕궁(고려궁)과 관아의 건축은 물론 내성 중성 외성의 축성공사에다가...

왕과 신하들 그리고 군사들과 말들 먹여살리랴 강화도 주민들의 삶은 얼마나 고단했을까...

 

게다가, 툭하면 전쟁(특히 병인양요와 신미양요)에 내몰려 스러져갔으니...

강화도를 지키며 살아온 분들께 우리는 큰 빚을 지고 있는 건 아닐까...

 

근대화 이후에 많은 간척사업으로 지금은 강화도가 풍요로운 땅이 되었지만...

그 이전에는 얼마나 척박한 땅이었을까를 생각하면 더 더욱 그렇다. 

 

고려궁 승평문

고려궁과 용흥궁은 북산 자락에 이렇게 있다.

 

 

 

 

용흥궁

강화도령 철종이 귀양살이 했던 곳

 

 

 

 

동문 망한루(望漢樓)

동쪽에 있어서 서울과 가장 가까운 성문으로 "한양을 바라본다."는 뜻이란다.

 

 

 

멀리 보이는 산이 남산과 남장대

 

 

 

 

 

서문 첨화루(瞻華樓)

"아름다움을 본다."  또는 "세밀히 살핀다."는 뜻이라는데...

 

 

 

 

 

 

 

 

 

 

남문 안파루(晏波樓)

"바다의 파도로부터 안전하다."는 뜻이라고...

 

 

 

 

 

 

 

 

 

 

 

 

북문 진송루(鎭松樓)

주변에 소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북산과 북장대로 올라가는 성벽길

 

 

 

 

 

남산의 남장대

 

강화도에서 살아온 주민들은 참으로 위대하고 고맙다.

몽골과 싸웠고, 청나라와 싸웠으며, 프랑스와 미국 함대를 물리쳤으며...

일본과도 싸워서 오늘에 이르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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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는 누구의 역사이느냐에 따라 민중사관이니 영웅사관이니 하나보다.

불편한 진실들이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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