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정(伴鷗亭)
짝(반)에 갈매기(구) 자니...
임진강 하구의 갈매기를 벗 삼아 지내는 정자라는 뜻인가 보다.
황희(黃喜 1363~1452) 정승은 참으로 대단한 선비였던가 보다.
고려가 1392년에 막을 내렸으니, 고려 시대에 태어나 조선의 태종 세종 문종의
왕들과 함께 했으니.....
당시의 평균수명은 대략 40정도였을텐데, 90수를 누렸으니 엄청나게 장수하셨다.
황희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청백리인데, 주입식 교육의 효과려니 생각되고...
장남의 일화나 그 밖의 자질구레한 이야기들을 보면...
권력이 청빈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일까 짐작케된다.
반구정은 한국전쟁 때 불타버린 것을 황희의 후손들이 복구하였고...
훗날 개축하여 오늘에 이른다고 하는데, 왜 바로 옆에 있는 "앙지대"처럼
팔각정이 아니라 기둥이 8개인 정사각형의 정자를 지었는지 궁금하다.
경기문화재자료 제12호(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사목리 190)
입장료가 1,000원인데, 추석명절이라고 받지 않았다.
청정문(淸政門)
월헌사
방촌영당
경모재
동상
앙지대
이 자리가 원래 반구정이 있던 자리인데.....
황희정승의 유덕을 기리기 위한 팔각정을 지으면서 반구정을 옮겼다고 한다.
반구정(伴鷗亭)
방촌 황희 기념관
반구정은 임진강을 끼고 있고, 임진강변에는 이렇게 철책이 있고...
바로 옆의 장어구이 집의 고기 굽는 냄새가 반구정까지 진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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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임진강과 초평도
논이 끝나는 곳의 샛강 너머가 초평도인데...
그 넓이가 1.7㎢로 여의도(2.9㎢)보다 조금 작은 임진강의
유일한 섬으로 무인도인데...
경기도에서 자연생태공원(?)으로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남북대치 상황이 아니라면...
초평도가 이렇게 조용하게 바라만 보는 섬이 되었을까.....
반구정을 돌아보고 장산전망대를 거쳐 율곡습지공원과 화석정을
모두 한꺼번에 돌아볼 수 있다.
임진강을 조망하는 곳으로는 화석정도 좋지만 장산전망대도 시야가 확 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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