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세상 돌아가는 꼴들을 보고있노라면 이런 생각이 든다.
루이스 캐럴의 소설 속에 나오는 이상한 나라가 바로 우리 나라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바로 우리 나라 궁민(窮民)들 아닐까 하는 생각 말이다.
더위는 기승을 부리는 속에 연일 억지, 코미디같지도 않은 코미디 그리고 눈물이 나오지도 않은 서글픈 일들이 벌어진다.
어떤 사람들은 원칙과 상식을 강조하는데
그게 자기 자신만의 원칙과 상식이어서 상호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이런 나라에 살고 싶지 않다.
내일을 짊어질 젊은이들에게 희망이 없는 나라.....
그래서 어떤 취업포탈사이트에서 조사했더니 궁민의 80%가 이민을 갈 수만 있다면
가겠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이 나이에 이민을 신청해도 받아줄리도 만무고.....
눈 감고, 귀 막고, 입 다물고, 소 돼지처럼 살아야 하나.....
오래 전 전두환 시절에 이민을 떠나며 내게 이민의 이유를 말했던 동서의 말이 귓전에 맴돈다.
"표현의 자유도 없는 나라...
말만 민주공화국이지 이게 어떻게 민주공화국이야?
나는 이런 나라에 살기 싫어."
생각의 표출이 통제되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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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Round
자연재해가 너무 많다.
지진, 홍수, 가뭄, 태풍이나 토네이도 그리고 해수온도와 해류의 변화...
또한 기상의 이변...
이런 것들은 안타깝게도 단기적으로 통제가 어려운 문제들인 것 같다.
안타까운 의문사, 가슴 아픈 살인 그리고 즉흥적인 폭력과 살인...
이런 것들이 우리가 좋은 것이라고 믿고 줄기차게 추진해 왔던
자본주의의 산물은 혹시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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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d Round
목이 컬컬해서 캔맥주 사러 갔다.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우산 셋이 아니라...
엄마 아빠 딸 아들 그리고 엄마 등에 엎힌 아이 다섯이 걸어간다.
무척 행복해 보였다. 무척 부러웠다.
그들의 길과 내 마트 길이 갈리면서, 궁금한 내가 물었다.
"등에 아이는 딸이에요, 아니면 아들이에요?"
그리고 답에 대해서 답했다.
"여러분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 보여요."
후회했다.
아들이든 딸이든, 행복하면 됐지...
딸 아들은 뭐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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