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 섬진강

섬진강...은어,참게,광의초등학교

아미고 Amigo 2016. 3. 14. 19:12

 

아름다운 추억들이 서려있던 섬진강이...

 

세월의 틈새따라 차츰 멀어져 가기도 하고 또 아련히 그리워지기도 하는 것 같다.

 

 

 

광의초등학교 그리고 산수유꽃을 보고 왔다.

 

 

 

 

 섬진강 은어

 

섬진강을 대표하는 것들은 관점에 따라 많겠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은어가 빠질 수야 있겠는가.......

 

한데, 이 계절에 은어라니, 은어도 양식을 한단다.

 

 

 

 

 

광주에서 집 나서는 길을

 

이 녀석들이 이렇게 배웅했다.

 

 동백이 망울지는 남쪽 나라는 역시 따뜻한가 보다.

 

 

 

 

 참게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아기자기하게 연출하는 곡성에서부터

 

구례를 거쳐 하동까지는 아름다움 일색이지만...

 

 

 

하여간...

 

구례구에서 참게탕을 맜있게 먹었다.

 

(이번에는 참게탕에도 국산과 중국산이 있고 가격차이도 있으니

이거 필경 트릭인 거 같다.^^)

 

 

 

 

 

교장 고광섭 공적비

 

 

 

어제 밤에 가슴 아픈 제사를 모시고...
멀리 시드니에서 오신 처형과 마음의 갈등이 많았던 손윗 처남을 모시고
당신들의 선친의 공적비가 있는 마음의 고향일 구례 광의초등학교를 찾아 갔다.

 

 

 

1959년부터 1973년까지 14년을 이 학교의 교장으로 근무하셨다니...

 

무슨 일들을 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많은 정이 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광의학교를 시작으로 이평학교 용방학교 남교 북교 중앙교 등의 얘기를 해드리니

 

눈물을 흘리신다.

 

향년 96세로 시시때때로 정신줄을 놓으신다.

 

 

 

 

 

 

참 큰 학교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작아졌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산동의 산수유꽃을 보기 위해 가는 길의 구만제...

 

 

 

 

 

 

 

 

 

 

 

아직 때이른 산수유꽃

 

그리고 "산수유"하면 떠오르는 백부전의 "산동애가"는

아름다운 방호정(方壺亭)이 있는 산수유 사랑공원에 있다.

 

 

 

 

 

 

 

 

10일 뒤인 3월 19일(산수유축제 개막일)에도 둘러보았는데...

 

뭔가 2% 부족한 느낌이었다.

 

 

 

 

 

위안리 마을

 

 

 

 

 

 

 

 

 

 

학창시절의 추억을 음미해보라고 증심사로.....

 

 

 

 

 

 

 

 

 

 

 

시드니에서의 신세를 생각하면...

 

멀어도 한참이나 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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