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 섬진강

교장 고광섭

아미고 Amigo 2016. 10. 25. 18:03

 

광의초등학교 교장을 십여년간 하셨고...

그래서인지, 광의초등학교에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사셨던

고광섭 교장이 향년 96세로 2016년 10월 22일 돌아가셨다. 

 

 

사범학교를 나와 교사가 되어 20대에 교장이 되어

30여년을 교직에 있으면서 15년 가까이 광의초등학교 교장으로 있었던

고광섭 교장이 내게는 장인이시다.

 

 

 

상주인 큰아들이 가족장으로 하자고 하여

조용한 장례식을 진행했지만... 

 

조문을 와주신 분들, 특히 광의초등학교 동문들께 감사드린다.

 

 

 

"돌아 가셨다"고 한다.

원래 있었던 곳으로 가셨다는 의미인 거 같다.

원래 있었던 곳이 땅인지 하늘인지 별인지 .....

 

 

 

 

 

 

 

 

 

 

 

 

 

 

 

 

 

 

 

 

 

 

 

 

 

 

 

 

 

 

만년에...  벚굴과 전어로 입맛을 달래보려 광양 망덕포에서...

 

 

 

 

시드니에 사는 둘째 딸(오른쪽)과 함께 하동 악양 평사리에서...

 

 

외손자 돐잔치 중에 부음을 들었고...

기쁨과 슬픔이 함께 온 날이었다.

 

 

노인이 노인들을 모셨던 처남내외께 경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