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아미고 Amigo 2016. 2. 12. 04:57

 

2016119

오늘부터는 뉴질랜드 남섬 탐방이다.

 

오늘은 정해진 시간에 맞춰 크라이스처치 공항까지는 각자 알아서 오고, 공항에서 가이드와 랑데뷰하여 퀸즈타운까지 투어를 하는데, 오늘 일정은 크라이스트처치다.

 

크라이스트처치는 해글리공원과 크라이스트식물원 등 공원이 많아서 "정원의 도시"라고도 불린다. 

 

캡틴 김욱성

 

뉴질랜드 남섬 투어를 재미있고 자상하게 안내하며 버스 운전을 동시에 했던

김욱성씨... 캡틴이라는 호칭은 본인이 그렇게 불러 달라고 해서.....

 

부산 출신의 사나이, 캡틴 김욱성, 참 매력있는 남자다.

"600만원의 사나이"라는 타이틀로 인터넷에 짧은 이야기도 있다. 

 

뉴질랜드(267,710, 450만명)는 북섬(118,190, 350만명)과 남섬(149,520, 100만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도는 웰링턴이지만 오클랜드가 가장 활기차고 큰 도시이며, 남섬에서는

크라이스트처치가 가장 큰 도시이고 퀸즈타운이 가장 아름다운 도시이다.

 

남섬은 남한의 약 1.5배 크기로 뉴질랜드 전국토의 54%를 차지하며 넓은 땅에

약 100만명 정도가 살고 있으니 약 40만명이 살고 있는 Christchurch와

Queenstown 등 몇몇 도시를 제외하면 사람 구경하기도 힘든 곳이며

남극에 가까워서 북섬보다 추운 곳이다.

 

 

 

 

 

Christchurch 공항

 

드넓은 평원에 만들어진 남섬 제1의 도시로 남섬의 관문인 셈이며

 "정원의 도시"라고도 부른다.

 

 

짐수레가 달린 이 버스로 투어를 한다.

뉴질랜드는 여권(女權)이 강하고 여성의 목소리가 높은 나라로 알려져 있는데...

그런 역사적 사회적 배경이 이민 초기 사회의 성비(性比)의 불균형과 그에 기인한

여성의 참정권(보통선거권)에 기초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근대국가의 여성의 참정권(보통선거권) 현황

 

뉴질랜드(1893년, 세계최초)  호 주(1902년)   러시아(1917년)  캐나다(1918년)

독일,네덜란드(1919년)      미 국(1920년)     영 국(1928년)     프랑스(1944년)

일 본(1945년)      북 한(1946년)     남 한(1948년)      중 국(1949년)

사우디아라비아(2015년)

 

 

 

 

 

 

 

Cashmere  Hill

 

캐시미어 힐은 산등성이에 있는 부자들의 마을로

크라이스트 전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옛) 총독관저

 

 

 

 

 

 

 

 

 

 

 

2011년에 진도 6.3의 지진으로 약 180여명을 잃은 크라이스트처치는

가슴속에 트라우마를 안고서 신중한 재건을 해나가고 있는데.....

언제 또 다시 그런 재앙이 올지 불안한 마음도 있다. 

 

상처의 현장들을 보니 미안한 마음이었다.

대부분 복구되었지만, 대성당 등 아직도 복구 중인 곳들도 많이 있었다.

 

지진으로 파괴된 대성당의 모습인데...

원래의 모습은 아래의 모습이었다고 한다.

 

 

 

 

 

 

 

 

 

 

 

 

 

 

Christchurch  Botanic Garden

Hagley 공원의 일부인데, 호주와 뉴질랜드에는 웬만한 도시에는 보타닉 가든이 있다고 한다.

 

 

 

 

 

 

 

 

 

여기에도 아름답고 웅장한 Force가 느껴지는 나무들이 많이 있지만..

시드니의 보타닉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보타닉 가든 바로 옆인데, 지진의 트라우마가 깊은 것 같았다.

 

 

 

 

교복점인데, 200달러 수준이면 약 15만원 정도니까 괜찮은 것 같다.

 

 

 

저녁을 먹었던 교포 식당  "예촌"

뉴질랜드에서 딱 한 끼를 빼고는 모두 교포 식당에서 한식을 먹었는데...

편한 반면에 음식도 관광인데 아쉬웠지만, 아마도 한식이 제일 싼 음식이었기

때문일 게다.

 

 

 

 

 

 

뉴질랜에서 지내는 동안의 호텔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단층으로

우리 나라의 펜션과 비슷한 내부시설을 갖추고 있다.

 

 

 

 

 

 

 

 

크라이스트처치의 보물이자 유일한 젓줄 Evon 강

이 에이번 강이 도심을 지렁이 기어가듯이 흐르면서 아름다움과 시원함을

선물하는데...

 

수심이 발목 정도 잠기는 도랑 수준이고 장어를 제외한 물고기는 별로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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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원주민 "마우리족"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 캡춰)

 

 

 

내가 크라이스트처치에 다녀온 날이 2016년 1월 19일인데, 

얼마 지나지 않은 2016년 2월 14일 13시 13분경에 크라이스트처치 부근에 진도 5.7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고 한다.

 

지난 번 지진으로 크라이스트처치의 인구가 약 5만 정도 줄었다는데, 또 다시 대탈출 러시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