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8일.
정말 화창한 날씨다.
차를 선착장에 주차해두고 : Meadowbank Whraf 에서 Ferry를 타고 - 달링 하버 - Circular Quay에서 내려 - 하버 브리지 & 오페라 하우스 - 로얄 보타닉 가든 & 울루물루(점심 먹고) - 다시 써큘러 쿼이로 돌아와 Ferry를 타고 - 로즈 베이를 지나 - Watsons Bay 에 도착 & 돌아보고 - 다시 페리로 써큘러 쿼이로 돌아와 전철을 타고 귀가했다. (보타닉 가든과 울루물루를 따로 올린다.)
페리 노선도
시드니에는 모두 7개의 페리 노선이 있는데, 그것들은 모두 도심 중심인 써큘러-쿼이로 집중되고,
7개 노선 중에서도 내가 메도우뱅크에서 탔던 3번 노선이 가장 황금노선 같았다.
왼쪽이 시드니 하버의 상류이고, 오른쪽의 맨리와 왓슨베이에서 남태평양으로 이어진다.
이제 또 하루 일과가 시작되었다.
시드니를 남북으로 가르고 있는 시드니-하버에는 서울의 한강처럼 다리가 그렇게 많지 않다.
내 기억으로는(다녀본) 하버-브리지, 상류쪽에 2개 그리고 해저터널까지 4개로 기억된다.
이렇게 요트 접안시설까지 갖추어진 집에서 살면 정말 살맛 날 것 같다.
오늘이 월요일인데도 카약 타는 친구들이 있다.
하버-브리지가 보이고...
달링-하버를 돌아 나오는데, 뒷편의 아주머니가 장난을 친다.
내 멘토 오른쪽 목 부분에 마치 인형같은 모습이 담겼다.^^
달링-하버 그리고 가이드겸 늠름하고 멋진 보호자인 윗 동서(서양배)
하버-브리지와 오페라-하우스가 가까이 보이니 써큘러-쿼이에 다 왔다는 얘기다.
하버-브리지를 저렇게 오를 때는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전문가와 함께 오르며...
약 2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써큘러-쿼이에서 내려 오페라-하우스 쪽으로 가는데, 바로 앞에서 묘기(써커스?)가 펼쳐진다.
오페라-하우스를 거쳐 보타닉-가든과 울루물루를 돌아보고 왓슨스-베이로 가는 페리를 타기 위해 써큘러-쿼이로 돌아오니 또 다른 묘기가 펼쳐지고 있고, 고래 구경 제트보트 표를 여기서 살 수 있다.
고자매(고영희, 고영숙)
학생들이 단체로 제트보트(고래 구경?)를 탔나 보다.
우리는 왓슨스-베이로 가는 길에 로즈-베이를 들러 간다.
드디어 오늘의 최종 목적지 왓슨스-베이다.
우리는 선착장 반대편의 갭-절벽을 둘러보고 돌아와, 해안을 따라 캠프-코브, 레이디-베이, 사우스-헤드에 있는
혼비-등대까지 돌아본다.
이 동네가 1788년에 발견된 호주에서 낚시를 하던 가장 오래된 동네란다.
갭-절벽 쪽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군부대가 있는 군사보호구역이다.
이 풍경의 정겨움이 마치 옛날에 시골 마을 당산나무 앞을 흐르는 개울과 거기서 텀벙대는 아이들을 연상케 한다.
우선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그리고 시원한 그늘에서 왓슨스-베이를 바라보며 맛있게 먹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멋진 갭-절벽
서양배 고영희 커플
이 분들은 시민권자인 경로우대라고 뉴사우스웨일스주 내에서는 대중교통(전철,버스,페리)을 하루 종일 이용해도
2.5달러면 되는데, 나는 이방인이라고.....
.왼쪽은 갭-절벽... 오른쪽은 왓슨스-베이...
군부대 입구를 지나 Camp-Cove
Lady Bay 쪽으로.....
누드가 허용되는 남태평양으로 열린 아담한 누드비치다.
하지만 나는 매너를 지켜 눈으로만 찍었지 카메라로는 찍지 않았다.
소문에 의하면, 여기는 레즈비언들과 게이들이 즐겨 찾는다는데, 다분히 의도된 루머 아닐까.....
Lady Bay Beach라고 해서 여자만 가는 게 아니라 남자도 간다....ㅋ
곶부리인 사우스-헤드
오래된 등대지기 집이 있고, 포 진지도 있으며, 곶부리를 돌아 조금 올라가면 등대가 있다.
등대지기 집인데 지금은 비어 있고.....
1858년에 세워진 Hornby Light 등대도 가동하지 않는다.
나는 고소공포증 때문에 이 절벽에 걸터앉지를 못하는데...
간 크신 내 멘토가 부럽다.......
왓슨스-베이에서 마지막 배로 써큘러-쿼이로 와서, 전철을 타고 Eastwood 역으로 가기 위해 Strathfield 역에서 환승을 하려는데, 걱정(괜한)스러운 모습이 있어서 한 컷 담았다.
짐도 덩치에 걸맞게 엄청 많다.
시드니의 전철은 모두 7개 노선으로, 2층으로 되어 있으며, 널널하게 앉아서 다닌다.
서울의 지옥철 9호선을 생각하면 천당과 지옥이 생각난다.
시드니의 전철은 이렇게 2층으로 되어있어서
자리도 대체로 언제나 널널하다.
이스트우드역 바로 앞의 한인상가 거리다.
한국의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Grace가 방학이 끝나고 내일 한국으로 가는데...
월남국수가 먹고 싶다고 해서 월남국수를 먹고 귀가한다.(화개장터... 이 집 맛있다.^^)
내일은 특별한 날이다.
Grace는 강의를 하러 한국으로 돌아가고...
나와 내 멘토는 뉴질랜드로 떠나고...
John & Esther는 Bora Bora 에서의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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