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시드니 시티 투어

아미고 Amigo 2016. 2. 7. 04:17

 

2016년 1월 15일.

 

 간밤엔 밤새도록 비가 내렸고 아침까지 오락가락하더니 낮엔 개었지만 안개와 구름이 많았다.

오늘은 시드니 타워 - 갭절벽 - 로즈베이 - 본다이 비치 -  맥콰리 포인트 - 오페라 하우스 -  Circular  Quay(크루즈 : 로즈베이 - 달링하버 & 선상뷔페) - 아쿠아리움(달링하버)

 

Sydney  Tower

 

 투어가 시작된 아침에도 비는 오락가락하고 안개가 자욱해서 오늘은 사진이 별로일 것 같다. 빌딩들이 밀집되어 있고 사람들이 북적대는 시드니의 도심은 이 시드니 타워를 중심으로 반경이 약 30분 정도로 아주 작아서 어디든지 걸어서 다니기에

충분하다.

 

 걸어볼 만한 산책코스는 애버리진들의 고향 울루물루(Woolloomooloo)에서부터 연인의 거리 달링하버(Darling  Harbour)까지 시드니 하버를 따라서 낮에 한번

그리고 밤에 한번 걸어볼 만하다.

 

 

 

 

 

 

 

 

 

 

 

 

 

 

 

 

Gap  Bluff(갭 절벽)

 

 스쳐 지나가듯이 잠간 사진 몇 컷 담고 지나간 곳인데, 나중에 낚시를 가면서 그리고 또 Watsons  Bay를 가면서 지도를 확인해보니, 남태평양으로 열려 있는 Watsons  Bay아름다운 절벽 해안이다.

 

 

 

 

 

 

 

 

Rose  Bay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애버리진들의 피로 바닷물이 장미빛으로 물들여졌다는

이 아름다운 베이는 버스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차창 너머로만 바라보았다.

나중에 다시 들를 기회가 있었지만.....

 

 

 

 

 

Bondi  Beach

 

 눈에 익숙할 정도로 영상 화면을 통해 많이 보았던 그 유명한 본다이-비치다.

사람들이 북적대고, 멀리에는 서퍼들이 묘기를 연출하며, 안전요원들이 부산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상상하며 마주한 모습은 이랬다.

 

 비와 바람 때문에 오늘 날씨가 제법 쌀쌀했다.  여름인데도 말이다.

그래도 이 날씨에 물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를 본다이에서의 추억을 만드는 것일까.......

 

 본다이는 바람이 거세고 파도가 많아서 서핑에는 어울리겠지만 수영은 어울리지 않는 곳 같다. 시드니와 호주에 본다이 말고도 잔잔한 바다가 지천일텐데, 본다이

에서의 수영은 아닌 것 같았다.

 

 

 

 

 

 

 

 

 

Royal  Botanic  Garden

 

 보타닉-가든은 오페라 하우스 그리고 하버 브리지와 더불어 너무 유명하고 또 잘 알려져 있어서 특별하지도 못한 설명은 필요없을 것 같고, 아름다운 정원을 산책하며 수목들을 관찰하고 감상하다가 울루물루나 써큘러-쿼이에서 간식을 먹으며

하루를 보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내 사진 솜씨도 엉성하지만, 그나마 멘토한테 맡겨두면 사진이 모두 독창적이라...

부득이 내가 사진사가 되고, 멘토가 모델이 되었다.

 

 핸드폰 없을 때는 어떻게 살았었나.....

전화기, 메시지, 카톡, 카메라, 팩스, MP3, 녹음기, 인터-넷 등 기능이 참으로 다양하다.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텐데, 정말 핸드폰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도 없을 것 같다.

 

 

 

 

 

 

 

 

Opera  House

 

달리 설명이 필요없는 그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

그런데 사실, 하버 브리지 없는 오페라 하우스와 오페라 하우스 없는 하버 브리지를 생각해보면 이 둘은 불가분의 관계인 것 같다.

 

 우리 머리속에 이미 틀지워진 생각과 연상이 그런 것을 요구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뒷쪽에 빌딩처럼 보이는 것은 Carnival Legend 라는 크루즈 유람선인데.....

내부는 보지를 못해서 모르겠지만 엄청난 크기이고 규모여서, 대양에 나가도

미끄러지듯이 조용히 나갈 것 같았다.

 

 내가 시드에 왔을 때도 있었고, 떠날 때까지도 이 써큘러 쿼이에 정박하고 있으니 무슨 심산인지.....

이런 거 타고 몇 달간 실컷 여행 좀 해보았으면.....

 

 

 

 

 

 

Cruise - 시드니 하버, 하버 브리지, 오페라 하우스

 

 Circular Quay에서 유람선을 타고 동쪽으로는 로즈-베이 너머까지 그리고 서쪽으로는 달링-하버까지 돌아보는 것인데, 시드니-하버 주변의 경치와 그 속에 박힌 집들이 한 마디로 그림이다.

 

 눈에 띄는 집들은 대개 200억원 내지 300억원 정도라니 필부필부의 가슴으로는 감이 잡히지 않고, 어떤 집들은 집에서 바로 요트를 하버로 내릴 수 있게 되어 있다.

 

 시드니의 관광업계에는 이런 농담이 있다고 한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시드니를 본 사람과 보지 못한 사람....."

 

 

 

 

 

 

 

 

주말이면 이 시드니-하버에는 수 많은 유람선은 물론, 수륙양용 비행기와 온갖 요트들 그리고 희안한 해양레포츠의 배들이 넘실댄다.

 

 

 

연인들의 거리

달링-하버

 

 

 

 

 

 

 

 

 

 

 

 

Aquarium(Darling  Harbour)

 

 아쿠아리움이야 서울에도 멋들어지게 2개씩이나 있고 홍콩이나 싱가포르의 것들도 멋지지만...

나는 시드니에서 난생 처음으로 "듀공"과 "해마"를 보았다.

 

 

 

 

 

 

 

 

 

 

 

 

 

 

 

 

 

 

 

 

 

 

 

 

 

 

 

긴 하루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