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시드니의 첫 나들이

아미고 Amigo 2016. 2. 2. 07:59

 

 

호주는 러시아-캐나다-미국-중국-브라질에 이어 6번째로 큰 나라다.

국토면적이 774만나 되니, 남한면적의 약 77배가 되며, 수도인 캔버라가 있는 수도주를 포함하여

6개의 주로 구성되어 있고, 영국여왕이 국가를 대표하는 입헌군주제와 의원내각제의 나라다.

 

인구는 약 2,300만명으로 한국의 절반 수준으로 절대다수가 백인들이고, 종교는 개신교 카톨릭 그리고 동방정교회가 대부분이며, 2005년 IMF 기준의 1인당 GDP는 $52,454로 한국의 2배 수준이지만 GDP는 1조 2,523억달러로, 한국의 1조 4,351억달러에 비해 부의 불평등이 부드러운 나라인 것 같다.

 

1606년에 네델란드가 발견하여으나 별 관심이 없었던 것 같고, 1688년에 영국이 다시 발견하여 1777년에 제임스 쿡이라는 선장이 호주와 뉴질랜드에 유니온-잭 기를 꽂아, 1788년 1월 26일에 영국의 식

민지로 출범하여 1901년 1월 1일에 오스트레일리아연방으로 독립하였다.

 

2016년 1월 9일, 시드니에서의 첫 나들이다.

달링하버 근처의 시드니 피시-마켓에서 만찬에 먹을 랍스타와 연어를 사가지고 조카의 집으로 가는 중에 중식당에서 점심으로 얌채를 먹고, 매물로 나온 집 구경을 하고, 바로 옆에 있는 공원을 산책하는 사이에 이이들은 뛰어놀다 집으로 돌아가 저녁을 먹고 첫날을 마감했다.

 

 

나는 시드니의 수산물가격이 당연히 쌀 것으로 짐작했었는데, 그건 내 희망사항에 불과했다.

랍스타는 죽은 것이 kg당 $90수준이고 살아 있는 것은 $120 이상이며, 연어도 상품의 질에 따라 kg당 $25 대에서부터 $40 수준까지 다양했고 상당히 비싸게 느껴졌다.

소고기 양고기 등 축산물과 농산물은 싸지만 나머지는 모두 한국보다 비싼 것 같았다.

 

 

 

 

 

 

 

 

 

 

 

 

 

 

 

펠리칸, 이 녀석들이 이 시장의 터줏대감들이다.

 

 

 

 

 

매물 광고판인데, 침실4 - 욕실3 - 주차2  그리고 조그마한 풀장이 있고 바로 옆에는

공원이 있는 집인데 약 256만달러에 내놓았다니 한국 돈으로 23억 수준이다.

우리처럼 아무 때나 보는 게 아니라 공시된 때(Saturday 2:30-3:00pm)에만 볼 수 있다.

 

시드니에서 가장 손쉬운 마이-홈 수단인 방 2개짜리 아파트 가격이

시내 중심부에서는 11억 이상, 그 외 지역은 6억 이상이라니 서울 집값 뺨친다.

근래에 부의 양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것 같다.

 

매물이 "For Sale"이었으니, 팔리고 나면 당연히 "Sold"가 내걸린다.

 

 

 

 

 

 

 

 

 

 

시무어 보호구역

아이들은 정신없이 뛰어놀고...

공원은 Bay를 통해 시드니 하버와 남태평양으로 연결된다.

 

 

 

 

 

 

 

 

 

 

 

왼쪽부터 성우, 혁재, 선재, 에밀리(Emilie), 성민...

에밀리를 제외한 모두는 한국에서 날아간 놈들.......

 

 

 

 

 

 

 

 

 

 

드디어 만찬이다...

이 친구가 오늘의 Host 인 조카녀석(최정환)이고...

아래가 Hostess 인 Shanghaian 윤이평과 둘째 딸 Ashlie 그리고 첫째 Emilie

 

 

 

 

 

 

 

 

이게 도대체 얼마짜리 밥상이냐.......

살아 있는 Lobster가 kg당  $120 이상이니, 많은 금액인데.....

맛이야 입안에서 살살 녹지만.....

이래저래 돈을 많이 쓴 조카에게 고맙고 또 미안하다.

 

 

테라스에 매달아 둔 먹이를 찾아 앵무새가 날아오고, 사람들을 별로 경계하지도 않는다.

 

 

 

 

 

조카녀석이 참 장하고 대견하다.

호주에 유학(이 때 내가 립-서비스 했다... 큰 물에 놀게 하라고...ㅎㅎ)가서 중국인 아내를 만나

두 아이를 선물 받아 이렇게 예쁜 집에서 알콩달콩 살아가니

자랑스럽지 않은가.....

 

대졸 초임연봉이 대체로 5천 - 6천 만원이라니, 모기지제도가 아무리 잘 되어있다 하더라도

내 집 마련이 어찌 호락호락 하겠는가.....

 

무남독녀로 은수저 물고 자란 조카며눌(이 때도 또 립-서비스 했다...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고...ㅎㅎ)이 대범하고 시원시원하고 게다가 스마트하기까지 해서 걱정할 게 없을 것 같다.^^

 

 

 

 

 

하와이에서도 랍스타를 푸지게 먹어보았었지만...

이렇게나 큰 랍스타를, 그것도 살아 있어서 처음으로 날것으로 먹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