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터키 - 카파도키아 - 괴레메, 우치히사르, 캅탄 오스만, 데브렌트, 파샤바, 열기구(Balloon)

아미고 Amigo 2015. 2. 13. 10:13

 

카파도키아(Kappadokya)

이스탄불, 에페스(Efes), 파묵칼레(Pamukkale)와 함께 터키의 4대 관광유적지 중 하나다.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도 등장하는 카파도키아는 화산에서 분출된 응회암층이 오랜 세월 동안의 풍화작용으로 기이한 암석군이 형성되었고, 기원전부터 도시가 형성되기 시작하여 기독교인들이 로마의 탄압을 피해 이 곳에서 수천개의 동굴과 수도원을 만들었던 곳으로 터키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만 하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열기구(Balloon)를 띄우는 곳으로 영상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졌으며,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카파도키아의 기이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거의 동시에 수십개의 열기구가 떠올라 하늘을 수놓는 장관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그 진수를 맛볼 수 없을 것 같다.

참으로 자연은 그 자체로 이미 예술이다.

 

 

우치히사르 성채(Uchisar Castle)

카파도키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바위산 성채로, 바위산에 동굴을 파서 생활공간으로 사용함은 물론 구멍이 작은 비둘기 집을 만들어 비둘기 배설물을 모아 포도농사에 비료로 사용했다고 한다.

 

 

 

 

 

 

괴레메(Goreme) 야외박물관

동굴교회와 동굴집들이 밀집된 지역을 그대로 두고 박물관으로 지정한 곳으로 365개의 동굴교회가 있었다고 하며 지금은 30여개의 동굴교회가 개방되고 있다고 한다. 크리스천 순례코스의 하나다.

(여기도 사진이 모두 증발해버려서 두산 자료를 일부 활용했다.)

 

 

 

 

캅탄 오스만(Kaptan Osman)

나지막한 언덕에서 내려다보이는 계곡의 뾰쪽한 돌산 봉우리들이 마치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지구가 아니라 외계 같기도 하다.

 

 

 

 

 

 

 

 

데브렌트(Devrent)

데브렌트는 "상상력의 계곡"이라는 뜻이라는데, 붉은 색의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룬다 하여 로즈 밸리(Rose valley)라고도 하며, 그 중에서도 백미는 낙타바위와 여인바위 아닐까 생각된다.

 

 

 

 

 

 

 

 

 

 

 

 

 

파샤바(Pasabag)

버섯 모양의 기이하고 예쁜 바위들이 있는 곳으로 일명 "수도사의 골짜기"로도 불리며,개구쟁이 스머프의 발상이 바로 이 곳 파샤바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열기구(熱器具 Balloon)

뭐니 뭐니 해도 카파도키아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열기구 비행이 터키 여행의 백미일 것 같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카파도키아는 한마디로 환상적이며, 함께 떠오른 수십개의 열기구들이 하늘을 가득 채운 모습은 그야말로 몽환적이다.

그러나 돈 때문이 아니라 바람이 횡포를 부리면 이 아름답고 짜릿한 경험을 할 수가 없다.

 

Tip

터키 여행에도 성수기(아무래도 여름)와 비수기(겨울)가 있고 그에 따라 여행비용도 상당한 차이가 나는데, 그 이유는 성수기의 자연경관이 비수기 보다 아름답기 때문이고 여름에 비해 겨울에는 우기여서 눈과 비가 자주 올 뿐만 아니라 바람이 많이 불어 열기구를 탈 수 있는 확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열기구는 바람이 일정속도 이상 불면 비행(이륙)이 중단되기 때문에 해도 뜨기 전 어스름한 새벽에 나가서 비행대기를 하다가도 비행통제가 되어버리면 못 탄다. 약간의 방향조절은 되지만 패러글라이딩 수준의 방향조절이 안되기 때문에 바람이 세면 사고위험이 높기 때문이란다.

이륙-비행-착륙은 대체로 부드럽고 안전하며 광주리에 안전벨트가 장착되어 허리에 벨트를 찬다.

 

 

 

처음에는 찬바람을 넣다가...

 

 

 

웬만큼 부풀어 오르면 이렇게 더운 바람을 넣어 부풀린다.

 

 

 

그 사이에 해가 떠오른다.

 

 

 

열기구가 다소 비싸기는 하지만...

이거 하나 뜨는데, 풍선, 바람 넣는 모터 그리고 차량과 더불어

최소 4명 정도의 사람이 한 팀으로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