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룡산 - 조무락골

 

복호동 폭포(신성순 여행작가 사진)

 

가평에는 연인산, 명지산, 호명산, 운악산, 화악산, 칼봉산, 민둥산 그리고 석룡산( 石龍山) 등 많은 산과 계곡들이 있다.

석룡산은 1,120m부터 1,150m까지 다양하게 표기되어 있는데, 산 정상의 표석에는 1,147m로 표시되어 있고, 산 정상에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서 석룡산이라 했다는데, 내 눈으로는 그런 형상의 바위를 찾아보지 못했다.

 

 

복호동(伏虎洞)폭포

 

복호동폭포는 일설에는, 주변의 형상이 호랑이가 엎드린 모습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중국의 복희(伏羲)설화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설이 있는데, 폭포 일대의 경관에서 호랑이의 모습을 떠올리기는 어렵고, 후자의 복희설화에 더 마음이 가지만 대부분의 자료들에서는 복호동폭포라고 한다.

이 폭포는 석룡천(이명: 조무락골계곡)에 있는 폭포로, 계곡의 입구(삼팔교)에서부터는 약 3km 지점에 있다.  석룡천은 보통 조무락골계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조무락"이라는 이름은 새들이 조무락 조무락 지저귄다와 계곡물이 조무락 조무락 흐른다는 의성어에서 비롯되었다는 설과 계곡이 아름다워서 새들이 춤추며 즐거워한다(조무락: 鳥舞樂)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어쩐지 후자의 얘기는 억지춘향 같은 느낌이다.

계곡 전체의 길이는 약 6km

 

 

 

 

 

 

 

 

 

 

 

 

 

 

 

 

 

 

 

계곡의 하늘도 이렇게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