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진도타워와 해남 우수영 그리고 울돌목 진도에서는 3가지 자랑을 하지마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그림과 글씨 그리고 노래라는데, 그림과 글씨에 있어서는 남종화(南宗畵)의 3대 대가인 소치(小痴) 허련(許鍊 또는 허유 許維, 1808~1893), 미산(米山) 허형(許瀅, 1862~1938) 그리고 남농(南農) 허건(許楗, 1907~1987)을 배출했으니 당연지사고, 노래는 진도아리랑을 필두로 남도 특유의 육자배기가 노동요로 또는 흥겨운 잔치 등 일상의 삶 전체에 녹아들어 있었으니 더 말해 무얼 하겠는가! 또 송가인도 있잖은가... 육자배기는 여섯 박자 또는 장단을 기본으로 노랫말도 가급적이면 여섯 글자로 자유롭게 맞추어서 부르는 노래인데, 진도에 가려면 이 육자배기를 받아넘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