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9.26 화북포구는 제주시와 나즈막한 언덕 하나를 둔 지척간인데도 보통은 지나치기만 하는 곳인데, 포구 안으로 들어가 보면 제주 본래의 맛과 향을 느껴볼 수 있는 곳 중의 하나다. 화북포구의 돌담 우리 나라에 돌담이야 흔해서 익숙한 풍경이었지만, 새마을운동이라는 광풍과 함께 거의 모두가 사라졌고, 그런 광풍의 시선에서 비켜 서 있던 지극히 소수가 살아남아 원형을 유지하고 있고... 그 나머지는 모두가 다 그럴사하게 복원된 것들이다. 이 돌담도 복원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돌과 돌 사이에 고임돌을 채우지 않고 소라 껍질로 장식을 해서, 자연과 함께 사람도 숨쉴 수 있는 멋과 공간을 보여주는 것 같다. 제주도의 자장가 제주도에 아기를 잠재우기 위해 불렀던 자장가야 수없이 많았겠지만, 이 자장가는 화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