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31 오페라 “카르멘”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본고장 세비야... 포르투갈 파티마에서 스페인 세비야로 가는 길은 사람들의 왕래가 별로 없었던 길인지 왕복 2차선 도로로 한가해서 지나가는 차도 별로 보이지 않고 주유소와 휴게소도 보이질 않는다. 그런 길을 2시간쯤 달려 시골 마을의 휴게소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는데, 아메리카노 한잔에 1,500원 정도로 착한 가격이며, 오는 길 내내 안개가 자욱하다 벗어지고 올리브와 포도밭이 끝없이 펼쳐진다. 또 다시 2시간 정도를 달려 스페인의 휴게소에 도착해서 스페인의 명물 중 하나인 오렌지 생즙으로 텁텁한 입을 달래고 또 다시 세비야를 향해 2시간 정도를 달려간다. 이런 식으로(아래 사진) 이동 광고도 하는 모양이다. 세비야에 도착했다. 여전히 비는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