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7일. 날씨는 화창하지만 바람이 세다. 벼렸던 바다낚시를 갔다. Thomess Wharf에서 낚시배를 타고 - 달링하버, 하버브리지, 오페라 하우스를 지나 – 로즈베이에서 몇 사람 더 태우고 - 갭파크와 본다이비치 중간쯤 되는 남태평양 바다에서 낚시를 했다. 내 스폰서 겸 보호자겸 가이드인 윗동서와 조카 녀석, 삼총사가 대어를 잡겠다는 결의에 차있다. 깨복쟁이 시절에 보성강 북소에서 나로부터 낚시를 사사받았고 낚싯대도 선물 받았던 조카 녀석(최정환)이 낚시를 좋아하는 나와 동서를 위해 단단히 벼렸던 모양이다. 그런데 낚시비가 제법 만만치 않다. 주중에는 1인당 $150이고, 주말에는 $200인데 오늘이 바로 일요일이어서 3명이 $600이다. 다행인 것은 미끼와 낚싯대가 모두 배에 준비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