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심청각(沈淸閣) - - 심청(沈淸)과 인당수(印塘水) 심청은 심학규의 딸로 황해도 황주(黃州) 도화촌 출신으로 심청전의 이야기대로 “인당수”에서 뛰어내렸다는데, 그 사연은 송나라와 조선을 오가며 장사를 하는 뱃길에 물살이 사나운 인당수에 용왕을 달래기 위해 심청을 인신공양(人身供養)했다는 것이다. 발단은 땡초의 “공양미 300석”에서 비롯된 것인데 혹세무민이 당시로서는 상식이었던 셈이겠고, 충효(忠孝)와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가 지배하던 세상에 합리(合理)란 설 공간이 없었던 것 같고, 사실 인간의 이성(理性)도 그다지 믿을만한 것이 아닌 것 같더라. 그러나 송나라(960∼1126년)와 조선(1392∼1910년)은 시제(時制)가 맞지 않아 실제 상거래는 명나라(136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