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공원 4

노을공원 & 메타세과이어길

(2020.11.27) 하늘공원 아래 구름다리에서부터 노을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 길까지의 메타세콰이어길은 약 1.6km로 이만큼 길고 멋진 메타세콰이어길을 본 적이 없으며, 여기에서 노을공원으로 오르는 계단 길은 약 260m(558계단)이다. 공원에 올라가면 좌우측으로 시원한 잔디광장이 펼쳐지는데, 대부분 야영장 등으로 운영되는 잔디광장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으며, 조각품 “그림자의 그림자”는 크기가 엄청나서 노을공원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월드컵공원의 실개천 같은 난지천의 단풍나무는 떠나가는 가을을 붙들고 늘어지고 있고, 이내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계단길이 보이며, 구름다리를 건너면 바로 왼쪽(하늘공원의 남쪽)에서부터 메타세콰이어길이 펼쳐진다. 메타세콰이어길 – 하늘공원 남..

서울 & 주변 2020.12.05

우리 동네 - 염창동 증미산

정자 한강에 바짝 붙어있는 증미산은 높이가 약 55m 정도 밖에 안되지만 한강을 조망하기에 좋은 곳이다. 옛날에는 증미산에 이수정(二水亭)이라는 정자가 있었다는데, 흔적도 찾을 수 없지만 겸재의 그림이 남아 있어 다행이고 지금은 최근에 만들어진 정자가 하나 있다.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이 시원하게 보이며, 2021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월드컵대교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지금도 풍경이 이렇게 아름다운데, 인간의 돈독에 찌들은 손이 가기 전의 투금탄 여울을 건너고 건너 편에는 난초와 지초가 만발하던 시절의 풍경은 얼마나 포근했을까... 이수정(二水亭) --- 간송미술관본 이수정의 이수(二水)는 안양천과 홍제천이 한강으로 흘러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며 겸재 정선이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증미산이라는 이름을 ..

일상속에 2020.06.21

노을공원

노을공원 - 파크골프클럽 - 캠핑장 - 바람광장 - 노을광장 - 메타세콰이어길 만찬 차림 사연인즉 이렇다. 아침에 봉제산 산책을 하면서 멘토에게, 아침 먹고 노을공원에 갔다가 오후에 손녀에게 가자고 했더니, 오늘 손녀한테 가는 일정이 취소되었단다. 잘 됐다. 그러면 차제에 설악산 망경대와 정동진 해안 절벽 길을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하고 집에 들어가면서 떡과 김밥 포도 등 먹거리를 준비했다. 망경대와 정동진을 1박2일로 널널하게 다녀오자고 했더니, 또 그 놈의 허리가 안 좋다고 해서 선택의 여지없이 하늘공원을 거쳐 노을공원을 향했다. 나들이 나갔다가 집에 돌아가서 저녁 차리는 여자들의 심사가 편치 않다는 걸 아는지라 저녁내기 시각 맞추기를 했다. 시각은 3시 12분이었는데, 멘토는 3시, 나는 3시 30분을..

서울 & 주변 2016.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