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읍성 6

강화 교동도 난정 해바라기정원 & 교동도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한가위 맞으세요.) 난정저수지&해바라기 정원 - 송암 박두성 선생과 훈맹정음 - 월선포 - 교동향교 - 화개사 - 부근당 - 교동읍성 - 대룡시장 - 조선시대의 한증막 교동도 난정 해바라기정원 강화도의 북쪽 끝자락 교동도의 난정리에 있는 “난정 해바라기정원”을 찾았다. 내일 모레면 한가위여서 아이들이 올 테고 손주 녀석들도 올 텐데, 할매 할배가 예쁜 얼굴은 아니어도 해바라기에 물든 밝은 표정으로 맞고 싶어서 말이다. 예쁜 얼굴보다 생기 넘치는 밝은 얼굴이 더 반갑다. 그런데 나 자신에게 그리고 내 욕심에게 속았다. 언젠가 인터넷에서 난정리의 그림 같은 해바라기 정원을 보았고, 가는 날에도 검색을 해봤더니 글이 많이 올라와 있어서 내용은 아예 보지도 않고 멋지려니 생각하고 갔더니 ..

강화도 2023.09.28

교동읍성(喬桐邑城) & 남산포항(南山浦港)

2018년 2월 15일 음력으로는 2017년 12월 30일, 섣달 그믐날이다. 풍속(風俗), 그 중에서도 세시풍속(歲時風俗)의 시계는 무척 빠르게 가는 것 같다. 70내지 80년대까지만 해도 설과 추석 명절 즈음이면 곱게 차려 입은 한복이나 새옷을 입고 손에는 크고 작은 선물꾸러미를 든 모습과 아이들이 재잘거리며 들뜬 모습이 명절 분위기를 돋우곤 했었는데, 요즈음엔 택배 차량과 배달원들이 부산할 뿐 골목길이 조용한 게 그저 휴일이라는 느낌일 뿐이다. 교동도 - 교동읍성(2 지점) 교동대교 이 다리로 강화도와 교동도가 연결되어서 옛날처럼 창후리에서 배를 타지 않아도 된다. 교동읍성(喬桐邑城): 남문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읍내리 577 인천광역시 시도기념물 제23호 1629년(인조 7) 에 서해안 방어를..

강화도 2018.02.15

강화 교동도 화개사(華蓋寺)

강화군 교동면 읍내리 489-1 교동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주산이기도 한 화개산(259.6m) 자락에 있는 절로 화재 등 여러 차례의 시련을 거쳐 지금에 이른다는데 특별할 것은 없지만, 낙조를 보기에 좋을 것 같고 지척간에 있는 교동향교, 교동읍성, 대룡시장 그리고 화개산까지 돌아볼 수 있다. 다만, 추억의 시장, 대룡시장은 주말과 공휴일에만 장이 선다. 교동대교 옛날에는 창후리에서 배를 타야했지만, 지금은 이렇게 멋진 다리가 놓여져서 외지인들은 편리하지만, 교동도 주민들은 불편함도 있을 것 같다. 우리 눈에 익숙한 사찰 건물이라기 보다는 팔작지붕의 일반 민가(民家) 형태의 건물 이 건물이 본당인데 사찰 분위기 보다는 시골 기와집 분위기가... 한때는, 고려 말의 문신 목은(牧隱) 이색(李穡, 1328..

강화도 2018.02.02

강화 교동도 교동향교(喬桐鄕校)

교동도 ① 남산포 / ② 교동읍성 / ③ 월선포(선착장) ④ 교동향교 / ⑤ 화개사 / ⑥ 망향대(율두포) 교동대교 강화도와 교동도 사이에 2014년 7월에 다리가 개통되면서 교동도 다니기가 아주 편리해졌다. 비석군 향교와 화개사의 갈림길에 "읍내리 비석군"이 있는데, 조선시대에 선정을 펼친 목민관 등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불망비 등이 40기가 있다고 하며, 뒤에 보이는 산이 화개산이고 화개사는 산의 왼쪽 동글동글한 느티나무가 있는 곳에 있으며 교동향교는 오른편 산자락에 있다. (향교와 화개사의 갈림길에 있던 이 비석군은 향교 입구로 옮겨졌다 - 2023년 12월 6일 기준) 홍살문 사전에서는 향교를 "조선시대" 에 지방에 설치한 국립 교육기관으로 교육.문화.정치기능을 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역시 ..

강화도 2017.10.15

강화 교동도 대룡시장

강화 교동도 ① 남산포 / ② 교동읍성 / ③ 월선포(선착장) ④ 교동향교 / ⑤ 화개사 / ⑥ 망향대(율두포) 교동대교 시간이 멈춘 곳 강화 교동도 대룡시장 나이를 여쭙지는 않았지만... 80은 족히 넘었을 할머니께서 6/25 때 한 달만 피난하려고 연백에서 교동도로 왔다가 70년을 주저앉았다고 하신다. 실향의 애환을 구성진 노래로 푸시는데... 잠간 박수장단 맞춰드리고 코러스도 해드렸다. 그러고 보니 다음엔 나도 한 곡 해야겠다. 대룡시장은 6.25때 황해도 연백군에서 교동도로 잠시 피난 온 주민들이 한강하구가 분단선이 되어 고향에 다시 돌아갈 수 없게 되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향에 있는 연백시장의 모습을 재현한 골목시장이다. 50여년간 교동도 경제발전의 중심지였으며 지금은 시장을 만든 실향민 어..

강화도 2017.10.14

교동도

왼쪽 섬이 "교동도"이고 오른쪽이 강화도이고 가운데 있는 섬이 석모도인데 강화도와 교동도를 잇는 다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주말에 마눌님 위무차 강화도에서 배 타고 가는 교동도로 콧바람 쐬었다. 교동도 도선료는 제법 비싸다. 보문사가 있는 석모도나 무의도 실미도는 모두 왕복 배삯을 계산하는데, 교동도는 편도만 계산하고 요금도 제법 비싸고, 출입을 군(해병대)에서 통제한다. 연산군이 유배생활을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배지의 위치가 정확하지도 않고 남은 유적도 없다. 섬 중심부에 낮으막한 화개산이 있고, 저수지가 2개 있어서 등산하는 사람들과 낚시꾼들이 조금 드나들 뿐, 볼거리 즐길거리가 별로 없다. 풍경을 몇 컷 담았고, 배 기다리는 동안에 봄나물 좀 띁었다. 참 오래된 강화도 방식의 집이다. 역시..

강화도 2013.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