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젓국갈비 2

강화도 점심 & 호핑 트레킹

(2024.1.13.)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젓국갈비 “빈둥지증후군(empty nest syndrome)”이라는 말이 있다. 간단하게 말해서 자녀가 완전히 독립해서 떠나고 나면 남은 부부가 허전하고 외롭다는 것인데, 반론으로 제2의 청춘을 맞이한다는 주장도 있다. 나는 자유롭고 홀가분한 것도 좋지만 아이들과 함께 행복을 느꼈던 추억이 더 큰 거 같고 또 매양 손주들이 보고 싶고 눈에 선하다. 빈 둥지에서 우리 부부가 제일 먼저 공감했던 것이 “아! 이제 우리 둘만 남았다.”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유일한 거울이며 기댈 곳이고 도피처이며 감사하며 위로하고 격려해줄 사람이다. 물론 가끔은 스스로를 위로하고 격려해줄 필요도 있는데 그런 것을 함께 나누면 행복의 시너지효과(synergy effect)는 ..

강화도 2024.01.25

젓국갈비

강화도에는 이름도 생소한 젓국갈비라는 음식이 있다. 음식의 유래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모양인데 재료는 간단하다. 돼지갈비(생고기)와 두부에 적당한 양념이 들어가고, 이 요리의 핵심인 새우젓으로 간을 맞춘 탕(국)인데 "뚝배기 보다 장맛"이라는 속담에 딱 어울린다.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식당 출입문이다. 오른쪽 기둥의 맨 아래에 "젓국갈비" 메뉴가 있다. 식당 안에 들어서면 이렇게 젓국갈비의 유래에 대한 글이 있다. 젓국갈비 상차림은 이렇게 간단하다. 하지만 젓국갈비의 맛은 정말 일품이다. 이 식당은 강화도령 철종이 살았던 용흥궁 골목에 있다. 덤으로... 방에 앉으면, 1960년대의 이런 강화읍 모습을 볼 수 있다. 내 친구들과 지인들을 이 집에 많이 모시고 갔었는데, 모두 다 한결같이 젓..

강화도 2014.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