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파로호 한반도 섬 전망대 & 팔랑폭포

아미고 Amigo 2024. 2. 29. 01:03

(2023.12.12.13)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파로호 한반도 섬

 

파로호(破虜湖)의 한반도 섬은 양구의 서천(西川)이 파로호로 흘러드는 곳에 만들어진 인공 섬이어서 한반도의 형상이 섬세하게 만들어진 공원으로 무더운 여름에는 호수의 물과 함께 청량감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인데, 이렇게 서남쪽의 산봉우리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시원하기는 한데 뭔가 2%정도 부족한 느낌이다. 다름 아니라 우리는 한반도를 남북으로 똑바로 세워놓고 보는 것에 익숙해져서 옆에서 보는 이런 모습이 조금은 낯설다.

 

 

 

 

 

 

 

 

 

 

전망대의 전망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잠깐 가쁜 숨을 쉬어야하지만 오르고 나면 이런 풍경들이 펼쳐진다. 또한 주변에는 양구 인문학박물관과 양구 선사박물관 그리고 파로호 꽃섬까지 두루 둘러볼 수 있다.

 

 

 

 

 

 

 

 

 

 

 

 

 

 

 

 

팔랑폭포 가는 길

 

팔랑폭포(八郞瀑布)로 가는 양구 동면의 겨울풍경은 이런 모습이다.

팔랑폭포는 양구 동면 팔랑리(八郞里) 1255-2에 있기에 팔랑폭포라 하였으며, 팔랑리의 유래는 옛날에 어떤 도사가 이 마을에 와서 살게 되었는데 부인의 유방이 4개였다고 한다. 그런 부인이 사내아이 4쌍둥이를 낳았고 그 다음에 또 4쌍둥이를 낳아 8형제가 똑똑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 팔랑(八郞)이라 하여 팔랑리가 되었다고 한다.

 

 

 

 

 

 

 

 

 

 

 

팔랑폭포

 

팔랑폭포, 폭포는 폭포다. 흐르는 개울물이 바람에 팔랑거리는 모습 같은 폭포일지라도 아담하게 예쁜 폭포다. 이름에서부터 그런 느낌을 받았었는데 그 느낌 그대로의 폭포다. 그러나 산이 깊고 물이 맑아 수정 같은 물이 떨어지고 흐르는 모습이 여름에는 찾아갈 수밖에 없는 매력이 있다.

 

이런 계곡을 100m 정도 올라가는데, 지금은 겨울이어서 앙상하지만 여름과 가을에는 경치와 정취가 그야말로 힐링하기에 좋은 곳이라 생각되며 폭포로 가는 길의 오른쪽에는 이름 없는 팔각정이 세월과 씨름을 하고 있고 폭포 옆에는 쉬어가고 비도 피할 수 있는 팔랑정이 있다. 일기예보를 봐가며 날씨가 따뜻한 때에 왔는데도 강원도 산골짜기여서 팔각정 처마에는 고드름이 달려있다.

 

 

 

 

 

 

 

 

 

 

다시 한 번 더 보고

다음 여름에는 야영을 와서 폭포도 즐겨보고 계곡도 즐겨보려니 생각하며 한 번 더 봐둔다.

 

 

 

 

 

 

 

 

 

 

팔랑골 야영장

 

야영장과 주차장 그리고 어린이놀이터도 있는데 나무가 없어서 오뉴월 땡볕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바로 옆에 시원한 계곡이 있으니 별 문제는 없을듯하다.

 

 

 

 

 

 

 

 

 

횡재

 

Teacher : “Now, Johnny, why are you late?”

Johnny : “Well, there was a man who had lost a dollar bill.”

T : “And you helping him look for it?”

J : “I was standing on it.”

 

선생님 : “자니, 왜 지각했지?”

자 니 : “어떤 사람이 1달러짜리 지폐를 잃어버렸어요.”

: “그 돈 찾는 걸 도와드렸구나?”

: “제가 그걸 밟고 있었거든요.”

 

(유머인생 - 한국경제신문 연재 해외유머 걸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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