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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항(百味港)
백미항(百味港), 이름도 아름답지 않은가!
백미항은 경기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百味里) 329-1에 있는데, 마을 이름이 특이하다. 백미리는 “백가지 맛이 있는 마을”에서 유래된 이름이라니 산해진미(山海珍味)의 산물이 풍성했던 모양이다.
백미항은 1995년에 물양장(物揚場)을 축조하고 이후에도 접안시설 등을 계속 보강하여 지금에 이른다는데, 육지로부터 접안시설까지의 거리가 상당하여 자동차나 경운기 등으로 이동을 한다.
주차장 & 어촌체험 안내소
주차장과 안내소 주변의 공간은 그 정도면 충분할 것 같은데, 큰길에서 백미항까지 드나드는 길이 상당히 애매하다. 농로를 조금 손질한 정도의 길인데 노폭이 좁아서 대형차가 교행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개펄체험과 바다체험은 고동.게잡이, 굴따기, 낙지잡기, 조개캐기, 사두질, 건간망, 바다 배낚시, 망둥어 낚시, ATV체험 등이 있으며, 홈피는“http://baekmiri.seantour.com”이다.
독살
독살은 석방렴(石防簾)이라고도 하며, 돌담을 쌓아 밀물과 썰물을 이용하여 고기잡이를 하는 전통어로방법으로 이런 전래의 독살이 남아있는 곳은 몇 군데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문화재로서의 가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근래에는 이런 독살이 현대화되어 대부도 등에서는 개펄에 말뚝을 박고 말뚝들 사이에 그물을 쳐서 고기잡이를 했는데 지금도 그러는지 모르겠다.
석문(石門)
개펄
백미항의 끝없이 펼쳐지는 개펄은 특이하게도 경사도가 아주 완만하여 배가 드나들 수 있는 선착장까지의 거리가 상당하며, 그런 자연조건 때문에 접안시설까지 콘크리트길을 만들어서 자연 상태의 포구(浦口)가 항구(港口)로 변했다.
백미리어촌계에서는 드넓고 풍성한 개펄을 이용한 개펄과 어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체험 장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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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항(前谷港)
전곡리(前谷里)의 지명 유래가 재미있다.
전곡리에 부잣집과 세도가문이 많아 앞실(前室)이라 불렀는데, 일제강점기에 앞실의 前 자에 계곡이 많아서 곡(谷) 자를 합하여 전곡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주변에 와룡산, 작은밤섬산, 구봉산, 봉화산 그리고 함경산 등이 있기는 하지만 모두 다 나지막한 산들이어서 계곡이 얼마나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전곡항은 어항이라고 하지만, 전국 최초로 레저어항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곳이라서 그런지 항구에는 요트와 보트 그리고 유람선으로 가득 차 있다. 이 배들 중에 사업용도 있겠지만 개인소유도 있을 텐데 부자들이 참 많은 모양이다.
해상케이블카 & 등대
물때에 따라 길이 열리는 속칭 모세의 길만으로는 갈증이 심했던지 2021년 12월부터 전곡항에서 제부도를 연결하는 약 2.12㎞의 해상케이블카를 타면 10분 정도면 건너다닐 수 있게 되었다.
멀리서 바라보는 탄도항과 누에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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