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 호수공원의 개골풍경(皆骨風景)

아미고 Amigo 2022. 1. 23. 09:47

(2022.1.15) 

정지용의 “호수”

일산 호수공원에는 2개의 호수가 있다.

하나는 눈을 가득 채우는 호수이고, 다른 하나는 정지용 시인의 “호수”인데. 눈에 보이는 호수는 그만한 호수지만, 정지용의 호수는 어림이 잘 안 된다. 정지용의 호수, 참 멋진 시다.

 

 

 

 

 

 

 

 

전통정원 & 북쪽 연꽃지역

제2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전통정원에서부터 시계바늘 반대방향으로 둘러본다.

 

 

 

 

 

 

 

 

호수의 개골풍경(皆骨風景)

연꽃들과 데크길이 있는 이 지역이 운치 있는 곳인데 수심이 낮아서 결빙이 되었다.

 

 

 

 

 

 

 

 

월파정(月波亭)

호수 안의 유일한 인공 섬이자 호수를 건너다닐 수 있는 두 곳 중 한 곳으로 정자를 한 바퀴 돌면서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전망대

북쪽으로는 월파정과 섬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의 전경이 시원하다.  전망대에 설치된 이 자전거, 칭찬해주고싶은 작품이다.  두 개의 자전거가 앞바퀴를 함께 공유하고 있으니 이 세상 다할 때까지 서로를 향해 달려야 하는 운명이다.

 

 

 

 

 

 

 

 

풍경

흔들의자에 앉아서 흔들거리며 커피 마시는 모습, 그네 타는 모습, 그리고 다시 시원한 빙판인데, 바라만 보는 빙판이 아깝다. 그 양반은 옛 추억을 떠올리며 그네에 올랐지만 마음처럼 안되고 또 겁도 나는 모양이다.

 

 

 

 

 

 

 

 

인공폭포

여름에는 시원한 물줄기로 더위를 달래주는 곳인데, 겨울엔 이런 모습이다.

아름다운 얼음폭포로의 연출도 가능할 텐데.....

 

 

 

 

 

 

 

 

애수교

愛水橋, 왠지 타이틀이 좀 그렇기는 한데, 남쪽에서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다.

 

 

 

 

 

 

 

 

한울광장

 

 

 

 

 

 

 

 

풍경

한바퀴 돌고 이런 풍경을 끝으로 정지용 시인의 “호수” 시비에서 마무리 한다.

 

 

 

 

호수 풍경은 아무려면 여름이 제격인데 개골풍경은 을씨년스럽다.

호수공원의 둘레는 대략 6km 정도로 걷기에 따라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 걸린다.

한때는 점심을 먹고 나면 으레 한 바퀴 돌았던 호수공원이고 마음 내킬 때마다 풍경도 담았었는데, 어느 날 블로그를 살펴보니 없어서 사진을 찾아보니 사진도 하나도 없다.  한 잔 마셨던 날 모두 날렸던가 보다.

덕분에 또 멘토와 함께 산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