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강화 동검도(東檢島)

아미고 Amigo 2021. 3. 13. 13:15

(2021.1.24.) 

 

카페촌

강화도에서 동검도로 건너가는 연도교를 건너 약 100m쯤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은 옛날부터 마을이 있었던 곳으로 군내버스의 동검도 종점이 있는 마을이고, 왼쪽으로 가면 최근에 카페촌이 형성되고 있는 해변 길이며, 대한민국은 지금 전 국토의 카페화가 진행 중이다.

 

 

 

 

 

 

연도교(連島橋)

밀물이면 섬이 되고 썰물이면 개펄이 드러나는 강화도와 동검도 사이를 한 차선의 다리로 연결하였다.

 

 

 

 

 

 

카페촌 앞 전경

서해와 강화도 특유의 개펄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동검선착장

작은 어선들이 드나드는 선착장인데,

옛날에는 삼남 지방에서 서해와 한강을 통해 한양으로 향하는 선박은 물론 중국에서 우리나라를 왕래하던 사신이나 상인들이 통과하는 동쪽의 검문소라는 의미에서 동검도라 하였다고 하며, 보문사가 있는 강화 석모도 앞의 서검도와 대비를 이루는 곳이다.

 

 

 

 

 

 

바다 낚시터

초지대교 바로 옆에 강화도와 황산도를 연결하는 연도도(連島道)를 두 개 만들어 두 길 사이를 바다 낚시터로 활용하듯이 동검도에도 조수의 차이를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바다 낚시터를 만들고 있다.

 

조만간 많은 환자(낚시꾼)들이 몰려들면 비좁은 카페촌 길에도 트래픽 잼이 일어날 것인데, 게다가 펜션과 별장들까지 들어서고 있다.

 

 

 

 

 

 

도로 끝

군내버스의 종점이 있는 곳이 코앞인데, 그 사이의 일부 땅이 사유지인지 찻길은 여기서 끝나고 일주도로가 미완성이며, 저녁노을이 곱게 내리고 있다.

 

 

 

 

 

 

옛 마을

갔던 길을 되돌아와 동검도 버스 종점이 있는 마을로 왔다.

동검교회를 제외하고는 전형적인 강화도 섬 집들만 있었는데 몇 해 만에 와보니 이곳에도 개발 바람이 불고 있다.

 

 

 

 

 

 

덕포진과 손돌 묘 & 광성보 용두돈대

동검도 가는 길에 대명포구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애피타이저로 덕포진을 조금 걸었다.

몽골의 침입에 따른 고종과 손돌의 이야기는 언제나 먹먹하고 진실과 의심 사이에 있는 신뢰를 언제나 의심하게 된다.

 

 

 

 

수도권은 2∼3년 만에 가보면 지형과 지도가 바뀐다.

농경사회에서 시작하여 AI 사회까지 살아가는 내 세대는 참으로 숨 가쁘게 열심히 살아왔다.

그랬기 때문에 삶은 풍요로웠고 행복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