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강화 교동도로의 시간여행

아미고 Amigo 2019. 1. 28. 09:46

 

모처럼 강화 교동도로 콧바람 쐬러 가자고 했더니...

성자는 대궐 같은 새 집을 사서 이사준비하느라 바쁘고...

선자는 성견사무(星見事無: 별 볼 일 없다)하대서 둘이 길을 나섰다. 

 

교동도 대룡시장의 해병대 조롱박 - 얼룩무늬가 있으니... 

 

 

 

 

교동향교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거늘...

우리나라 최초의 향교가 바로 교동향교란다.

성현 공자와 향촌 선현들의 숨결이 배인 향교에 문안부터 드려야..... 

 

 

 

 

화개사(華蓋寺) 

교동도의 진산 화개산 자락에 있는 화개사이고...

신과 우상과 인간에 대하여 많은 대화를 나누었던 그 분이

이렇게 엎드려 절하는 것은 ...

 

아마도 당신 자신과 가족들에 대한 약속이자 염원이겠고...

그걸 짐작하는 나는 그저 묵념하며 마음을 보탠다.

 

 

 

 

 

 

남산포 & 사신당

한 때 중국으로 사신들이 오가던 뱃길로...

안녕한 뱃길을 빌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그랬던 세월을 낚는 강태공들이 그 길이 녹슬지 않게 지키고 있다.

 

 

 

  

 

 

교동연가

연가는 뭔가 그리워하는 노래다.

연인이든, 추억이든, 향수든.....

 

 

 

 

대룡시장

 

대룡시장은, 6.25 한국전쟁 때 전쟁이 잠시면 끝나리라고 생각하고...

주로 연백에 사시던 분들이 연백에서 가장 가까운 남한인 교동도로 피난을 왔다가 잠간이면 될 줄 알았던 것을 전쟁이 휴전되며 남북이 막혀 반세기 이상을 눌러 앉아 살면서  먹고 살기 위해 만든 골목시장인데 개발제한에 묶여 60년대 내지는 70년대의 모습을 비교적 온전히 간직한 타임캡슐의 마을이자 시장이다.

 

연백이 손에 잡힐듯 눈 앞에 빤히 보이는데, 격강천리(隔江千里)라고, 갈 수 없는 고향일게다. 

젊은이들에게는 못살고 지저분한 동네일지 모르겠지만, 시니어들에게는 세월의 향수를 자아내는  곳이다.

나도 통일주막에서 마이크 한번 잡으려는데, 아내가 말려서 다음으로 미뤘다.

 

한번 둘러보시겠습니까?

 

 

내가 보여주며 기억하고 공감하고픈

"대룡시장"  그 모습 

 

 

그 흔하던 제비가 사라졌고귀한 귀틀제비집도 모두 사라져 사진자료만 남았다.

 




 

연중 무휴 상영

 

60 - 70년대를 대변하는 포스터(편집도 있지만)들인데지금은 모두 사라졌다.
이런 것들이 대룡시장의 컨셉이고그러한 컨셉이 있기에 그 시절의 향수를 음미해보고자대룡시장을 찾는데...
자본은 가슴이 없어서 이익만 쫒아가나보다.

 

 

 

 

 

 

 

 

 

 

 

 

 

 

 

 

 

 

 

 

 

 

오늘(2019.1.27)의 모습이다

 

 

 

 

 

 

 

 

 

 

 

 

 

 

 

 

 

고구저수지

 

 

교동도 만의 독특한 먹거리가 없는 게 조금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