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7
모나코와 에즈(Eze)는 20분 정도의 거리에 있으며, 카니발의 도시 니스 그리고 영화제로 유명한 칸은 모두 지중해를 끼고 서로 인접해있는 휴양도시들이다.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영감을 이 에즈에 머무는 동안에 얻어, 작품의 일부도 여기서 집필하였다고 하여, 에즈를 “니체의 마을”이라고도 하며, 그런 작품의 영감을 일으키기에 충분히 아름답고 조용한 마을.
독수리 둥지
지중해 바닷가에 멋지게 솟아있는 에즈의 이 산봉우리(해발 427m)는 그 모습이 독수리 둥지 같다 하여 “독수리 둥지”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정상 부근은 선인장들이 예쁘게 자라고 있는 “선인장 마을”
(독수리 둥지의 선인장 마을)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것 중의 하나가 “향수”이고, 프랑스에서도 “향수의 메카가 바로 에즈”라고 한다. 고작해야 인구 약 3,000여명 정도의 작은 마을이지만 세계적인 향수를 만들어내는 곳이라고.....
(선인장 마을의 여인상들)
향수감별사들은 자극적인 음식을 자제하며, 근무시간도 하루 3시간으로 제한하고 있다는데, 이는 감별사들의 예민한 후각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세계적인 감별사의 대다수가 프랑스에, 그 중에 상당수가 에즈에 있다고...
(선인장 마을 풍경)
독수리 둥지의 정상으로 오르는 선인장 마을의 구불구불한 골목길에는 이런 그림, 인형소품, 기념품, 스카프와 옷가지 등을 파는 조그만 상점들이 관광객들의 마음을 유혹한다.
(주변풍경)
조그만 산봉우리인 "독수리 둥지"를 중심으로 좌우에 아담한 만(Bay)과 마을이 예쁘게 자리잡고 있다.
인구 약 65백만명에 약 54만㎢의 국토를 가진 프랑스의 남부 지중해 연안에는 크고 작은 아름다운 도시와 마을들이 많이 있어서 바캉스시즌이 되면 유럽의 블랙홀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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