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 주변

삼각산 삼천사

아미고 Amigo 2018. 8. 13. 14:05

 

찌는 더위 피해 북한산 삼천사 계곡으로...

 

 

 

 

삼각산(북한산) 삼천사(三千寺) 마애여래입상

 

 

 

 

 

 

미타교

삼천사의 일주문은 사찰 건물들 속에 있어서 어쩌면 이 미타교가 일주문처럼 느껴진다.

 

 

 

 

 

 

 

5층석탑(위) & 세존진신사리불탑(아래)

삼천사는 계곡냇물을 바로 옆에 끼고 있을 뿐만아니라 비좁은 공간을 활용하다보니 석탑과 사리불탑이 일주문 밖에 세워져 있다.

 

 

 

 

 

 

 

 

 

 

 

 

 

 

일주문

위 사진은 옛날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지금의 모습이다.

일주문을 지나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석등을 없애고 용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대웅보전

 

삼천사는 三千寺三川寺 두 개의 이름이 있다는데, 특별한 의미는 없는 듯하고, 새와 곤충 등으로부터 단청과 건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인지 그물을 쳐두었다.

 

 

 

 

 

 

 

 

 

 

 

 

 

석등

 

 

 

 

 

 

 

 

 

 

 

마애여래입상

위에 바위가 마치 지붕처럼 삐쭈름히 나와 있어서 그림자가 만들어지고

좌우에 네모진 구멍이 있는 것은, 아마도 지붕을 만들어서 여래입상을 보호하려고 했었는데, 원래의 본모습을 훼손한다 하여 철거된 것 아닐까 상상을 해보았다.

 

보물 657호인 마애여래입상은 사진으로는 실감이 나지 않지만, 실물을 보면 여래입상의 곡선 처리와 얼굴의 엷은 미소가 너무나 부드럽고 여성스러워서 나는 이 여래입상이 여성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종형사리탑

 

 

 

 

 

산령각

 

 

 

 

 

 

 

 

지장보살입상

 

 

 

 

 

범종각

 

 

 

 

 

 

 

 

 

 

 

전경

 

 

 

번창할 때는 무려 3,000여명의 승려가 있었고, 임진왜란 때는 승병들의 집결지로 호국사찰을 자부하는 삼천사도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원효는 도대체 얼마나 돈이 많았길래 그리고 무슨 신통력으로 그렇게 많은 절을 지었을까?

장비가 거의 모든 일을 하는 지금도 목조주택 하나 지으려면 몇 달이 걸리는데, 연장도 형편없었던 그 시절에 참으로 대단한 신통력이다.

 

또한 그 때라고 마음대로 절을 지었겠나?

관청의 허가도 받아야 했을테고 인부들을 동원하는 것도 만만치 않았을텐데...

일설에는 원효가 창건한 현존 사찰만도 약 120여개가 된다고 한다.

 

누가 자루 빠진 도끼를 주려나! 하늘을 받칠 기둥을 다듬겠는데...”

(誰許沒柯斧 爲斫支天柱 수허몰가부 위작지천주)

 

이 말을 상기하면 상상의 날개가 펼쳐진다.

원효는 요석공주를 아내로 맞이하여 무열왕의 부마가 되었고, 신라 최고의 신동 설총의 아버지가 되었지 않은가.....

 

많은 사찰들이 자신의 족보를 버리고 권세 있는 원효의 족보로 양자로 들어가는 것이 이해관계나 생존에 유리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묘하게도 근간에 유네스코에 등재된 8개의 사찰 중 원효가 창건한 것은 하나도 없다.

 

공주 마곡사(자장율사) , 보은 법주사(의신조사) , 순천 선암사(아도화상 또는 도선국사) , 안동 봉정사(의상대사 또는 능인대덕) , 양산 통도사(자장율사) , 영주 부석사(의상대사), 해남 대흥사(아도화상)

 

 

 

 

 

 

 

 

 

 

 

절 위로 올라가면 이런 모습이었는데(위)...

지금은 이런 모습이다.(아래)

 

 

 

 

펭귄바위

 

 

 

 

 

 

 

 

그나마 절 아래에 이 정도의 물이 있어서

발 담그고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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