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산계곡
포천 관인면 지장산길 124(관인면 중리 986)
지장산계곡은 보개산(877m)에 있는 계곡으로, 산도 특별히 높은 산이 아닐 뿐더러 계곡의 길이가 짧아서 간간이 비가 와주지 않으면 건천이 되기 일쑤지만 얼음처럼 물이 차기로 유명하다.
지도 검색을 하면 지장산계곡도 나오고 보개산도 나오지만 지장산은 없다.
사연인즉, 포천에서는 보개산을 지장산이라 부르고, 연천에서는 보개산이라 부르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는데, 웃음이 나온다.
이 사진들은 비가 많이 와서 수량이 풍부할 때의 모습이다.
보가산성(보개산성)
궁예, 왕건과 관련된 사적
향로천1교
중리저수지 최상류에 있는 향로천1교 주변인데, 물이 많을 때는 위의 사진처럼 여기에도 이렇게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지만, 지금 같은 갈수기에는 아래 모습처럼 황량하다.
물이 흐르리라고는 추호도 기대하지 않았고, 다만 발 담글 정도의 물이라도 몇 군데 있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왔었지만, 향로천1교 주변의 버스들과 수십대의 차량들을 보고 일찌감치 단념했다.
중리저수지
20여년 전에 낚시를 하느라 중리저수지에 다니면서 보개산과 지장계곡을 알게 되었고, 중리저수지는 물이 너무 차가워서 붕어나 잉어 서식지로는 적당치 않아 고기도 별로 없고 낚시가 잘 안되는 곳이어서 쉬는 낚시를 할 때 찾았던 곳이다.
쉬는 낚시란 강태공들만이 알 수 있는 휴식인데, 낚싯대 펼쳐놓고 수면과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며 이런저런 생각들을 정리하는 시간이어서 주로 혼자 다닌다.
어느 때부터인가 유료낚시터로 변하더니 이젠 수상펜션. 방갈로가 즐비하니 망가지는 건 시간문제일 것 같다.
농어촌공사(아니면 수자원공사)가 몇 푼이나 챙기는지 모르겠지만.....
잠간 둘러보고 가까이에 있는 가마소로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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