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란(靑卵)"
말 그대로 푸른 알의 교회다.
알은 생명의 씨앗이고...
생명은 다양한 형태로 윤회한다.
(양평군 서종면 도장리 158-41)
사실은 하얀 눈이불 덮고 계실 아버지를 뵈러 가는 길에
내 멘토 위무차 만든 작은 이벤트 길이었다.
(송길원 담임목사님 촬영)
청란교회(靑卵敎會)
보이는 것처럼 푸른 알의 형상인
이것이 바로 청란교회다.
청란교회는 몇 사람밖에 못들어가는 작은 교회이고
주변의 시설은 크고 웅장하지만
이곳에서 주어는 청란교회이고, 나머지는 수식어들일까.......
송길원 목사님은 이 청란교회에서 소리의 신비를 체험해보라고 하셨는데...
달걀 모양의 이 작은 공간에서 내 목소리를 듣는 소리의 체험은 괜찮은 느낌이었다.
아담한 공간이지만 거기에 걸맞는 예쁜 파이프-오르간도 있으며
자신과의 대화에 참 좋은 곳 같다.
청란교회 앞에는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있는데...
이 교회가 지향하는 것들과 더불어 제각각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멋져라고 있는 조형물들이 아니라 ...
이 교회의 컨셉과 관련된 조형물들인 것으로 생각된다.
송목사님의 말씀에 의하면...
이 교회가 지향하는 여러가지 참신한 것들이 있지만...
나는 그 중에 두 개만 담았다.
바로 하늘 아래의 평등과 가족 또는 가정에 주목한다는 것이다.
종교개혁과 르네상스에 버금갈 변화가 한국에서도 일어날지도 모르겠다.....
한 나무 안에서의 연리지인데...
멋지다.
청란이 부화되어 병아리가 되고...
주인은 오른쪽의 청란교회이고...
왼쪽 건물에는 예배당, 도서관, 휴게실과 카페, 미팅룸 등등
창문의 십자가는 물고기와 새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생각이 참신하다.
1층 휴게실 겸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침묵의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간다.
침묵의 계단이란...
그렇게 이름 지은 것이겠지만
침묵하기에 안성마춤인 계단 ..... ?
침묵의 계단을 다 오르면 나오는 문인데...
예배당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빛의 조화, 빛의 신비를 볼 수 있는 예배당
느낌은 각자의 몫이겠지만...
대체로 공감할 수 있는 기시감의 형상이 나타난다.
예배당의 파이프-오르간
방문자 카운터
개관한지 얼마 안된다는데...
우리는 60,112번째의 방문자가 되었다.
아버지 찾아뵙고.....
퇴촌에 있는 친구 집에서 저녁을 먹으려
양평으로 돌아서 가는 길에
간만에 힐-하우스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최진사댁에서 저녁을 거하게 먹었다.
아랑이 엄마의 음식맛은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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